알록달록, 볼보 최초의 럭셔리카 PV654

  • 입력 2015.10.07 10:4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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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V 653-9(1933년~1937년)

볼보자동차가 오는 31일 시작해 이틀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힐튼 헤드 아일랜드 콩쿠르 델레강스에 전례가 없었던 컬렉션을 선 보인다.

우아하면서도 상징적 의미가 있는 럭셔리 클래식카 모임인 이번 행사에 볼보자동차는 최초의 럭셔리 세단 1933년식 PV654 등 초기 모델 다섯대와 세계 최초의 7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등을 전시한다.

스웨덴 구텐베르크 볼보 박물관에서 임대해온 PV654는 단 361대가 생산된 모델로 미국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보 PV653/654는 이전에 생산된 PV651/652 후속으로 1933년 8월 스칸디나비아 시장에 출시 됐으며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고급스러움과 편의사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외관은 이중 펜더에 장착된 스페어 휠과 타이어 어셈블리, 듀얼 크롬 시그널 경적, 2개의 브레이크 등으로 새로운 시도들이 적용됐고 실내에는 뒷좌석 팔걸이가 설치된 럭셔리 버전이다.

653과 654에는 다크 블루 색상이 기본 적용됐고 마룬 레드, 체스넛 브라운과 라이트 샌드 등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외관 색채로 주목을 받았고 3.2 리터 직렬 6기통, 사이드 밸브 엔진을 탑재해 65마력을 출력했다.

1927 PV4, 1955 PV444, 1957 P1900과 60년대 크게 히트했던 TV 시리즈 '더 세인트'에서 로저 무어가 탄 1967 1800S도 전시된다. PV4는 볼보가 만든 최초로 밀폐식 구조의 세단으로 전시차는 복원과정을 거친 모델이며 전 세계에 단 4대가 남아있을 정도로 희귀한 클래식카다.

1955 PV444는 미국에 수출된 최초의 볼보차다. 북미에서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의 진출을 알린 모델이자 차체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볼보 최초의 유니바디 차량으로 미국 시장을 위해 4기통 엔진을 탑재, 70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컨버터블 쿠페인 P1900는 볼보 자동차의 첫 번째 스포츠카로 생산된 67대 중 50대가 아직도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21대가 미국에서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보 자동차는 이번 전시에 미래 전략 차종도 함께 소개한다. 이 가운데 XC90 T8 트윈 엔진은 0에서 60mph(96km/h)를 약 6초에 주파하며, 400마력을 출력하는 세계 최초의 7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또 XC90 T8은 9인치 태블릿, 스웨덴의 크리스털 글라스 회사 오레포스가 제작한 정품 크리스털 시프트 노브와 자율주행차 전 단계의 라이브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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