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가 혁신적이고 기발한 새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5 도쿄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식 데뷔하는 다이하츠의 콘셉트카는 모두 4개다.
이 가운데 우리 말로 타고 내리기라는 의미의 노리오리(NORI ORI)는 일본의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교통약자들의 승하차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노리오리는 전고가 1995mm에 달하고 2대의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수납 슬로프와 리어 플로어 리프트가 설치됐다. 차량이 정차하면 전고를 낮춰 평평한 나무 재질의 실내에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지상높이를 낮추고 양쪽으로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교통약자들이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승하차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과 변속기는 배기량 660cc의 직렬 3기통 엔진에 CVT를 탑재했다. 다이하츠는 도쿄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콘셉트카 4종 모두 양산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푸드 트럭용으로 개발된 템포(TEMPO)는 조수석 쪽 화물칸 걸 윙 도어를 열면 LED 조명과 계산대 테이블이 나타나 간단한 패스트 푸드를 조리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롤스로이스와 같은 코치도어를 적용해 개방감과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 가족용 씨티카 히나타(HINATA)와 차세대 경차로 개발한 D-base도 함께 공개된다.
D-base는 1490mm의 낮은 전고와 날카로운 디자인에 실내 공간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차로는 드물게 18인치의 대형 휠 치수를 갖고 있으며 브리지스톤의 저연비 타이어가 적용된다.
또한, 리어 해치를 유리로 만들고 사이드 실에 광택을 줘 매우 독특한 외관을 갖도록 했다. 한편 다이하츠는 도요타 계열 경차 전문 제조사다.
1907년 설립된 모터 제조사를 시초로 하고 있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사며 한국에서는 기아차가 이 회사의 하이젯을 들여와 조립해 판매했던 타우너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