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 왜건까지 결합한 볼보 크로스컨트리 출시

  • 입력 2015.09.08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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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주행 성능에 왜건의 장점까지 결합한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가 상륙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8일, V60을 기반으로 SUV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왜건의 실용성이 강조된 크로스 컨트리를 출시하고 이날 부터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볼보는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이고 디자인 요소를 더해 크로스 컨트리를 개발해 왔으며 V60을 기반으로 한 모델은 이번이 두 번째다. 

크로스 컨트리는 V60 대비 지상고를 65mm 높이면서도 전고는 일반 SUV보다 낮게 설계해 SUV 모델의 단점인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게 했다. 

4륜 구동 라인업도 강화된다. 최대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T5 AWD 가솔린 모델은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 토크 36.7kg•m를 만들어낸다.

2400cc 디젤 엔진을 얹은 D4 AWD는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로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준다.

크로스 컨트리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효율성이 우수한 가변형 시스템으로 마른 노면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다가 험로를 만나면 동력의 50%를 후륜으로 분배하는 인스턴트 트랙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에서 1단 또는 후진 기어 상태에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또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HDC)도 적용됐다. HDC는 최대 속도를 전진 기준 시속 10km/h로, 후진 기준 7km로 유지시켜 준다. 

크로스 컨트리(V60) D4는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에서 강력한 토크(40.8kg•m)와 동급 최고의 출력(190마력)을 발휘한다.

외관 디자인은 험로 주행 상황에서 차체 하단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바디의 전면과 후면, 측면에 배치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견고한 느낌을 더해준다.

매트 블랙 휠 아치 익스텐션 하부 프레임은 자갈로부터 차량의 도장면 등을 보호해 주는 역할과 차체에 달라붙은 진흙을 용이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크로스 컨트리 특유의 허니컴 패턴 그릴과 블랙 범퍼, 리어 디퓨저도 개성있게 설계됐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에스테이트 V60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장해 지상고를 65mm 높였다. 이에 따라 최저 지상고가 201mm에 불과해 운전자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동시에, 전고는 1545mm로 일반적인 SUV의 전고 보다 낮아 누구나 손쉽게 루프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프레일은 모든 크로스 컨트리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4륜구동 모델에는 19인치 BOR 휠이 공통 적용되고 D4 트림에는 테크 매트 블랙에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한 크로스 컨트리 전용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실내는 브라운 컬러를 포인트를 주고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기본 테마인 엘레강스 모드에도 브라운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다른 모델과 차별화했다.

 대시보드 중앙패널은 실제 나무 재질의 ‘인스크립션 리니어 월넛 데코’ 마감했고 2열 폴딩 시트는 4:2:4 비율로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수하물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2열 시트 3개를 모두 완전 평면으로 접으면 트렁크 공간이 692리터에서 최대 1664리터까지 늘어난다.

볼보가 자랑하는 최신 안전 및 편의 기술도 탑재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전 트림에 공통 적용됐고 시티 세이프티와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BLIS), 뒷좌석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도 모두 기본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5220만원, 5550만원, 5550만원이다. 연말까지 한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하면 트림에 따라 최대 68만원 가량 가격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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