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앞에 떡하니, 고의 노출 의혹 신형 아반떼

  • 입력 2015.08.28 11: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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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QL) 프리뷰 행사를 마치고 장소를 옮긴 롤링힐스에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진 신형 아반떼(AD)가 버젓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롤링힐스는 현대차그룹에서 임직원과 외부 방문객들의 의전 등에 사용하는 시설이다.

위장막 사진은 현대차 생산 라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외관과 실내 이미지가 이미 나 돌고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다.

그러나 신형 아반떼는 기자들에게 노출이 쉬운 곳에 주차됐고 여러 명이 둘러싸고 사진을 찍는데도 아무 제재가 없어 ‘고의 유출’을 노린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위장막에 둘러 쌓이기는 했지만 신형 아반떼의 외관은 이미 노출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면에서는 헥사고날 그릴이 손에 잡혔고 보닛에서도 두툼한 라인의 감촉이 느껴졌다.

또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는 데도 측면의 캐릭터 라인 자국이 선명해 기존 모델보다 강한 볼륨이 예상된다. 아웃 사이드 미러에는 날렵한 사이드 리피터가 적용됐고 샤크 안테나와 새로 디자인된 휠도 모습을 드러냈다.

후면은 테일램프와 범퍼를 완만한 선으로 연결시켜 일체감을 높였고 엉덩이를 잔뜩 치켜 세워 차체를 커 보이게 했다. 실내는 짙은 썬팅에 가림천으로 덮어놨다. 그러나 가림막이 없는 후석에서는 2톤 컬러의 시트와 꽤 넓어 보이는 1열과의 공간을 볼 수 있었다.

 

앞서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실내는 수평 레이아웃의 기본기는 상위 모델과 동일하지만 센터페시아 모니터 부분을 빼면 공조장치 패널과 시프트 패널 등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내 달(9월) 9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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