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만든 브레이크 패드 장착하고 급제동, 결과는

  • 입력 2015.08.12 09: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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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브리싱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가 이번에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엉뚱한 실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포르쉐 911 카레라의 브레이크 패드를 아이폰으로 대체해 제동실험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들은 전륜과 후륜의 캘리퍼를 떼 내고 패드 대신 아이폰을 부착해 고정시켜 제동실험에 나선다. 목표는 60마일(96km/h)의 속도에서 제동력을 발휘하는지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알아 보고 싶었단다.

그러나 느린 속도에서 첫 번째 제동을 하는 순간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들이 벌어진다. 가벼운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캘리퍼에 작은 불까지 난다.

소화기로 불을 끄고도 실험을 멈추지 않고 주행을 계속, 911이 꽤 빠른 속도에 도달했을 때는 제동이 되지 않아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잡아당겨 가까스로 멈춘다.

다시 떼어낸 브레이크 패드는 디스크에 흠집이 생겼고 아이폰 표면은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스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고 액정은 열로 인해 심하게 녹고 변형됐다.

이 중 하나의 아이폰이 가까스로 액정이 표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심하게 망가졌고 911의 디스크도 손상이 됐다. 크기와 두께가 비슷하다고 해서 아이폰이 브레이크 패드의 대용이 될 수 없고 아이폰도 성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에브리싱애플프로는 이전에도 아이폰을 차량으로 짓밟거나 소총으로 관통시키는 실험들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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