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당했던 터보와 디젤 '쏘나타로 사수'

  • 입력 2015.07.09 18: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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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7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새롭게 무장한 중형세단 쏘나타의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과 디젤 모델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쏘나타가 최근 부진한 자동차 내수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보와 디젤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 동안 변변한 대항마 없이 수입차에 대책이 없이 당하기만 했던 시장을 방어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효율성을 앞세운 디젤 차량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해 왔으며 최근에는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한 고효율, 고성능 차량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인천송도에서 열린 '쏘나타 미디어 시승회'에서 곽 진 부사장(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를 통해 3가지 디자인 7가지 파워트레인 마케팅을 통해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예정이며 출시 후 지금까지 전체 계약자의 16%가 터보, 28%는 디젤을 선택해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6년형 쏘나타에 새로 추가된 1.7 디젤과 1.6 터보를 중심으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았고 하반기에는 투싼과 싼타페 등 SUV 차량이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아반테 완전변경 모델을 투입해 판매를 높여 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 2일 출시한 2016년형 쏘나타는 기존 2.0 가솔린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에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추가, 선택의 폭을 넓혔다. 1.7 디젤과 1.6 터보는 다운사이징 엔진과 7속 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는 쏘나타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오는 가을 출시한다. 1.6 터보와 7단 DCT가 탑재될 스페셜 모델은 300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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