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24시,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승자 '미쉐린'

  • 입력 2015.06.16 09:44
  • 수정 2015.06.16 09: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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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가 포르쉐의 귀환으로 막을 내렸다. 포르쉐는 영원할 것 같았던 아우디를 밀어 내고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하며 원투 피니시로 정상에 올랐다.

포디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015 르망24시의 보이지 않는 승자는 미쉐린타이어다. 올해 대회에서 미쉐린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싱팀이 1위부터 8위까지 상위권 모두를 석권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쉐린타이어는 이번 르망24시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포르쉐팀의 타이어 기술파트너로 활약하며 왕좌 탈환의 공을 세웠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참가 차량이 13.629km 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하면서 차량의 기술력과 드라이버의 인내심을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기이다.

르망24시는 하나의 타이어 브랜드를 공급 받는 F1등과 달리 여러 개의 공급체계를 유지해 브랜드간 경쟁을 유도한다. 경기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를 견디고, 평균 시속 220km 의 속도로 700km 이상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최고의 품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미쉐린은 이번 경기에서 속도와 내구성에서 모두 경쟁타이어를 압도하는 성능으로 파트너팀의 시간단축에 기여하며 18년 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미쉐린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르망24시 경기를 통해 레이싱타이어 강자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도로용 타이어 기술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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