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삼바, 폭스바겐 GM 등 최악의 부진 우려

  • 입력 2015.06.15 11:08
  • 수정 2015.06.15 11:3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미지=pixabay

브라질의 경기 침체가 폭스바겐과 GM 그리고 FCA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브라질 자동차공업협회(ANFAVEA)를 비롯한 현지 주요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과 판매 등이 1998년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ANFAVEA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를 기준 으로 브라질 자동차 생산은 19.1% 줄었다. 같은 기간 판매 110만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9%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 자동차 산업 성장율이 -10%대로 부진할 것이라는 ANFAVEA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5월에도 브라질 자동차 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21만대, 판매는 3% 줄어든 21만 2700대에 그쳤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과 GM,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등 상위 업체들의 브라질 내수 부진으로 이어져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빌미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은행들의 연이은 부패 스캔들로 브라질의 성장세가 크게 꺽이고 경제 성장률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내수 경기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수 천명의 정리해고와 임금삭감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내에서는 현재의 상황이 지난 1998년 극심한 경기 침체로 자동차 회사들이 전체 인력의 19%를 해고하고 전년 대비 생산 23%, 판매 21%가 감소했던 때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