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 가장 빠른 전기차 SP:01 오나

  • 입력 2015.02.10 22: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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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제주전기차엑스포에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완성차 및 전기차 전문 제조사와 관련 부품사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환 위원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엑스포는 기아차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월드 프리미어 순수 전기차도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가 2016년 출시하는 새로운 전기차도 일부 소개가 될 예정이며 중국과 미국의 유명 전기차 업체와 모데들이 대거 전시된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순수 전기차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엑스포의 최대 볼거리는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다.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사인 BYD와 상하이모터쇼는 전기 택시와 전기 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닛산과 BMW는 순수전기차 리프와 i3, 현대차와 한국지엠, 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도 현재 양산되고 있는 전기차와 향후 개발 전략 및 기술들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한 부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SP:01

특히 미국 디트로이트 일렉트릭(DE)은 자신들이 개발한 순수 전기차를 이번 제주전기차엑스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알려진 SP:01 콘셉트카 등을 개발한 업체다. 이 모델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할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DE의 엑스포 참가 의지 등을 감안하면 기대가 크다는 전망이다 .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제조사 및 관련 부품사들이 제주도를 전기차 테스트 베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진 인증 사이트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참여도와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도 제주전기차엑스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행사 참여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

그는 또 "올해 엑스포에서는 제주도가 전기차 메카로 자리를 잡게되는 매우 중요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자체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선언문 낭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전과 산업부의 3000억원 지원 방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선언문의 자세한 내용과 충전 인프라 3000원 투자와 관련한 예산 지원 내용은 엑스포 기간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우선 지원되는 충전소 설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비 5억원, 도비 4억원 등 총 9억원을 지원받아 열리는 제2회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오는 3월6일 시작해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전기차 전시 및 컨퍼런스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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