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클락슨이 뽑은 시즌 최악의 차 톱10

  • 입력 2016.08.26 14:33
  • 수정 2016.08.26 21: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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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스타렉스

PD 폭행사건으로 BBC 인기프로그램 탑기어에서 물러난 제레미 클락슨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자신이 선정한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2015~2016 최고의 차 톱10을 발표한 제레미 클락슨은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이름으로 같은 시즌 최악의 차 톱10을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모델들이 왜 최악의 차가 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 복스홀 아스트라

최악의 차에 선정된 모델은 복스홀 아스트라, 인피니티 Q30, 스코다 수퍼브, 제노스 E10, 르노 카자르, BMW X1, 세아트 네온, 닛산 GT-R, 폭스바겐 시로코가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 스타렉스(현지명 i800)도 포함이 됐다.

영국에서는 매년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를 발표해 온 제레미 클락손은 올해에도 그의 개인적 취향이 엿보이는 기준으로 톱10을 선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 인피니티 Q30

그는 영국 브랜드를 선호하면서도 가치를 훼손하는 변화는 가차없이 혹평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고 국적을 가리는 것도 아니다. 평소 미국 브랜드에 인색하면서도 캐딜락과 벤츠 AMG는 극찬을 했다. 반면 현대차 벨로스터는 그가 이해 할 수 없는 차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앞서 공개한 2015~2016 최고의 차 톱10은 그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즈다 MX-5, 알파 로메오 4C, 메르세데스 AMG GT S, 포드 머스탱, 볼보 XC90, 복스홀 자피라 투어러, BMW M2, 페라리 488GTB,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은 한결같이 차량 성능이 강조된 모델들이다.

▲ 폭스바겐 시로코

개인이 선정한 최고와 최악의 차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제레미 클락슨이 탑기어를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잃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광고에 출연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BBC의 전 사장 마크 톰슨이 “BBC가 그를 방출한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고 말하면서 그의 가치를 높여줬다.

▲ BMW X1

어쨋든 제레미 클락슨은 올 가을 톱기어의 원년 멤버인 리차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와 함께 미국 ‘아마존 프라임’에서 새로운 자동차 프로그램 ‘그랜드 투어러’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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