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디젤 라인업으로 새로운 진용을 짠다. 정재희 사장은 27일,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열린 '올 뉴 머스탱' 출시 행사에서 "올 한 해 디젤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디젤차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정 사장은 1분기 뉴 몬데오, 3분기 쿠가(SUV) 디젤 버전에 이어 하반기 포커스의 페이스 리프트를 연이어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포드코리아는 에코부스트 엔진을 올린 고효율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버전에 이어 강력한 디젤 모델들이 추가되면서 완벽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정 사장은 "오늘 올 뉴 머스탱의 출시는 포드코리아의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디젤 라인업의 가세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독일 디젤차를 공략할 선봉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포커스 디젤이 서게 된다. 정 사장은 "외관을 비롯해 상품성이 개선된 포커스 디젤로 경쟁차인 골프와 제대로 된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링컨 브랜드도 올 하반기 SUV MKX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