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티볼리 생산 공장 방문

  • 입력 2015.01.14 13:5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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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평택공장을 방문해 신차 ‘티볼리’ 출시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평택공장을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과 이유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마힌드라&마힌드라(M&M) 및 쌍용차 임원진은 ‘티볼리’ 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은 물론 ‘코란도 투리스모’ 및 ‘코란도 스포츠’ 가 생산되는 조립 2, 3라인 등 평택공장 전 생산라인과 함께 R&D 센터를 직접 돌며 차량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마힌드라 회장은 전날 보도발표회와 고객 초청 론칭 행사에 이어 평택공장의 ‘티볼리’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향후 쌍용차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티볼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다. 

또한, M&A 이후 평택공장을 처음 방문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를 위한 다양하고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힌드라 회장은 간담회에서 “지금의 쌍용자동차는 M&A 당시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됐다.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의 미래를 믿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만큼, 쌍용차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모든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안정적이고 확실한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대내외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 덕분에 ‘코란도 C’ 이후 4년 만에 신차 ‘티볼리’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다”며 “’'티볼리’가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성장기회이자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마힌드라 회장과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의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유일 대표이사,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이 날 만남은 쌍용차 노동조합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이고 무엇보다 먼저 현재 근무하고 있는 4800여 명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다”며 “지금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써야 할 때이며 ‘티볼리’ 등 향후 신차 판매확대를 통해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2009년에 퇴직했던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할 것이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티볼리’ 출시야말로 모두가 기뻐하고 치하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그 빛이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며 “현재의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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