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900만대 시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 입력 2015.01.02 16: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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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국내 완성차별 판매 현황

우리나라 연간 자동차 산업 규모가 900만대 시대에 접어 들었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내수 규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145만 3811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3.4% 증가한 749만 2774대로 집계돼 내수를 합친 총 판매대수가 2013년 861만 7015대보다 3.8% 증가한 894만 658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 대수가 19만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에서 판매됐거나 국내 업체의 해외 생산 및 판매, 수입차 등을 모두 합친 산업 규모는 사상 처음 900만대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르노삼성차가 내수 및 수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수출 부문에서 부진했다.

 2014 베스트셀링카 순위

현대차는 2014년 전년 대비 4.9% 증가한 496만 3456대(내수 68만 5191대, 수출 427만 826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7.6% 증가한 304만 1696대(내수 46만 5200대, 수출 257만 6496대)를 기록했다.

수출 부문에서 부진한 한국지엠은 19.2% 감소한 63만 53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2.2% 증가한 반면 수출은 24.4%나 급감을 했다. 쌍용차도 수출 부문에서 11.8%나 줄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영향이 컸고 쌍용차는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의 정세 및 경기 불황 여파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공급이 원할해지면서 하반기 판매가 급증해 성장세로 마감을 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단일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10만 8014대)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 해 기저 효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전체 판매는 약 2.0% 증가해 사장 최대치인 167만대(수입차 20만대 포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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