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상 첫 연간 300만대 판매 달성

  • 입력 2015.01.02 13: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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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014년 한해 동안 내수 46만 5200대, 해외 257만 6496대 등 전년 대비 7.6% 증가한 304만 169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연간 판매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 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아차는 대내외적 불안 요인을 극복하고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와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4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4만 9303대, 해외에서 43만 2364대 등 총 48만1667대가 판매된 K3(포르테 포함)가 차지했다.

스포티지R이 43만 3000여대로 뒤를 이었고 프라이드 40만 2000여대 등 총 3개 차종이 40만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K5와 모닝, 쏘렌토가 각각 33만 8000여대, 25만 6000여대, 22만 4000여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 판매는 26만 280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반면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하며 RV 판매는 14만 6542대로 전년 보다 16.6% 증가했다.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 6089대 판매를 기록하며 2008년부터 7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광주 3공장 증산 협의로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은 전년 대비 7.2%가 성장한 5만 5107대가 팔리며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24만 1450대, 해외생산 분 133만 5046대 등 총 257만 6496대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8.9%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8.6%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34만 여대로 2012년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연간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K3(포르테 포함)가 43만 2364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는 국내 4만 8018대, 해외 23만 4470대 등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28만 2488대를 기록했다.

국내판매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1%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7.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더 뉴 K9’은 12월 한달 간 44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00.5%, 전월 대비 64.8%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생산 분이 12만 6152대, 해외생산 분 10만 8318대 등 총 23만 4470대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부터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의 개별소비세가 소폭 인하됨에 따라 국내 판매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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