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등록대수 2000만 대 돌파, 세계 15번째

  • 입력 2014.11.04 21:1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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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 쏘나타

국토교통부는 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2천만 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에 불과 7천여 대에 불과하던 자동차등록대수는 눈부신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1945년이후 70여 년 만에 무려 2700배가 증가한 2천만2967대(10.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의 2127.1명(1946년 인구 1천936만9270명)에서 2014년 10월 30일 현재 2.56명(2014년 10월 인구 5천130만2044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자동차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15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1972), 중국(2002), 인도(2009)에 이어 4번째다.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는 1천563만8582만 대로 이 가운데 국산차는 1천460만4403대(93.39%)며 수입차는 1백3십만4179대(6.61%)다.

국산차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 46.89%, 기아 27.67%, 한국지엠 11.61%, 르노삼성 9.44%, 쌍용차 4.13%순이다. 차종별 등록순위는 현대 쏘나타 164만727대, 현대 아반떼 141만7700대, 현대 그랜저 107만7770대, 르노삼성 SM5 85만1006대, 현대 싼타페 77만3163대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BMW가 18.88%인 19만5252대, 벤츠가 16.33%인 16만8854대, 폭스바겐이 11.15%인 11만5326대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 자동차등록현황을 보면 국산차는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30대는 현대 아반떼를, 40대부터는 현대 쏘나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생계형 자영업의 창업자 증가와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로 40대부터 70대까지의 연령대는 현대 포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낮은 연령대에서는 작고 경제적인 미니와 골프 등의 차량비율이 높은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차량의 등급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BMW 3시리즈, 30대~50대는 BMW 5시리즈, 60대부터는 벤츠의 E클래스와 S클래스 차량모델의 등록대수가 많았다.

연료별 차량 등록현황은 휘발유 9백6십만대, 경유 7백8십만대, LPG는 2백4십만대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각각 13만대 및 2천5백 대에 달한다.

하이브리드는 2008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6년여 만에 약 3.6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천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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