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광고로 재미 본 자동차 1위는

  • 입력 2014.07.29 09: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2014 브라질 월드컵이 폐막한 이후 엄청난 돈을 들인 스폰서와 광고 기업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은 개막전 시청자가 4억 2900만명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의 흥행을 예고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 국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미국내 시청자는 408만명으로 늘었고 미국 대표팀 경기는 2500만명 가량이 시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경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광고전은 과거 어느 대회보다 치열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월드컵 중계방송 자동차 광고를 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효과를 본 브랜드를 분석한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사이트 켈리블루북(KBB.com)에 따르면 월드컵 중계방송 광고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며 높은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자동차 회사는 기아자동차와 폭스바겐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와 폭스바겐은 월드컵 기간 동안 광고 및 검색 클릭수가 무려 18% 이상 증가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6강 상대였던 벨기에전 이후에는 기아차 신차 검색율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내 보낸 것으로 평가됐다.

캘리블루북은 "기아차의 트래픽 증가율은 지난 2012년 최대치였던 슈퍼볼 광고 때와 맞먹는 수준이었다"며 "FIFA의 공식 파트너인 기아차가 재미있고 특색있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캘리블루북 사이트내 검색이 월드컵 기간 동안 14%, 닛산은 1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기아차의 브라질 월드컵 광고 및 홍보 효과는 2012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기록한 30조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영상 출처=유투브"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