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인기 차종인 소형 SUV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 대부분이 일반적인 속도에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5일(현지 시간) 10개의 소형 SUV를 대상으로 한 전방충돌경고시스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IIHS는 테스트 기준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12mph(약 20km/h, 25mph(40km/h)였던 속도를 올해 부터 31mph(50km/h), 37mph(60km/h), 43mph(70km/h)로 높여 평가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10개 모델 가운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휘발유 가격이 또 치솟고 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여파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2일 기준 1707원, 최근 한 달 새 10%가 올랐다. 자동차가 부담스러운 때다. 그런데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글로벌 수요도 그렇고 국내도 다르지 않다. 3월만 해도 전월 대비 크게 늘기는 했지만, 작년하고 비교해 보면 큰 폭 줄었다.미국이나 중국, 유럽도 추세가 다르지는 않다. 기름값이 오르고 전기차 수요가 살짝 줄어든 틈새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메꾸고 있다.
[김필수 칼럼]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 사업은 불모지이고 후진적이다. 관련 법규가 과도한 규제와 부정적 인식만을 강조한 포지티브 정책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면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라는 미래형 이동 수단의 장점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전동킥보드는 간단하고 크기도 작으며, 기동성과 낮은 비용 등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이다. 접근이 쉽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공유 모델이 전체의 약 30% 수준이고 나머지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개인용보다는 공유모델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드의 자율주행 시스템 '블루크루즈(BlueCruise)'가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치명적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지 시간 13일, 지난 2월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고속도로에 정지해 있는 혼다 CR-V와 추돌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NTSB는 당시 도로에 정지해 있던 CR-V는 야간임에도 조명을 켜지 않은 상태였으며 머스탱 마하-E는 블루크루즈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주행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포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255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으로 3000명 이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라고 12일 밝혔다.직전 연도인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735명으로 2021년 2916명에 이어 3년 연속 300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1991년 1만 3429명으로 이때와 비교하면 81.0% 감소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 회전교차로는 4.1배 증가했고 100개소 당 사고건수는 42.7%, 사망자는 75.8% 감소했다.전국 회전 교차로는 2013년 506개소에서 2022년 기준 2089개소로 늘었다. 회전 교차로 100개당 사고 건수는 같은 기간 117.2명에서 67.1명, 사망자는 2.4명에서 0.6명으로 줄었다. 회전 교차로가 늘고 안전한 통행 방법을 숙지한 운전자가
[김필수 칼럼] 이륜차는 자동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륜차 문화는 없다. 일본과 기술 합작사인 대림혼다와 효성스즈끼도 독립 후 존재감을 잃으면서 실질적인 국내 제작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산업 자체가 후진적이고 낙후돼 있다. 전기 이륜차도 다르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배달업이 있지만 무법이다. 이륜차가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일반 자동차와 같이 법규를 준수하는 이륜차를 보기가 어렵다. 보행자와 섞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법 유턴을 하는 이륜차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업과 문화의 부재로 연간 이륜차 사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대만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4일 현재 9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직접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탁자 아래로 대피하고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을 피하는 등의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떨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약 2600만 대로 국민 2인당 1대를 소유한다.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사고도 많아졌다. 교통사고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지만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가 습관화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만 명이 넘던 시기가 있었지만 약 10년 전 5000명대로 줄고 현재는 3000명미만으로 줄었다. 그러나 OECD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더 높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자동차 생활에서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요즘 도로에서는 고령 운전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 클래스, CLS, AMG GT 4도어 등 1만 2191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해당 문제로 인한 리콜을 SUV 라인업으로 확대됐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48볼트 접지 연결 불량을 원인으로 11만 6020대 SUV에 대한 추가 리콜을 미국에서 발표했다. 지난달 E 클래스를 비롯한 일부 차량에서 우선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 해당 문제는 48볼트 접지 연결 불량으로 인해 전기 저항과 열이 발생하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달 치명적 인명사고를 낸 포드의 주행보조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일부 외신은 NTSB가 지난달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주행보조시스템을 작동하던 포드 '머스탱 마하-E' 관련 치명적 추돌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관은 지난 금요일 성명을 통해 고속도로 안전국 조사팀이 텍사스로 파견되어 지난달 24일, 1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에 대해 경찰과 협력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NTSB 예비 조사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 X가 저수지에 빠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이 미국 상원 의원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의 처제이자 해운업체인 포어모스트 그룹(Foremost Group) CEO인 안젤라 차오(Angela Chao)로 밝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고는 어이없는 실수로 시작했다. 차오는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개인 별장에 도착, 모델 X를 세웠지만 실수로 주행모드를 후진(R)으로 변경했다. 서서히 뒤로 움직이기 시작한 차는 연못으로 빠졌고 결국 완전히 잠겼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의 간판급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 일부 차량에서 헤드램프 설계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2020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총 3만 5031대는 헤드램프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로 인해 하이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북미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월 9일부터 동년 11월 18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기아 측은 이번 문제로 아직까지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하이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일부 차량에서 화재 위험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 시각으로 1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E 클래스, CLS, AMG GT 4도어 등 총 1만 2191대 차량에 대해 48볼트 접지 연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감지하고 미국에서 리콜한다. 벤츠는 앞서 일부 고객으로부터 다양한 경고 메시지를 경험했다는 현장 보고서를 접수하고 2022년 첫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후 48볼트 배터리 시스템에 접지
지난해 자동차 리콜 대수는 169만 여대다. 정점을 찍은 2022년 325만여 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리콜 차종도 1230개에서 981개로 감소했다. 줄었다고는 해도 2003년 64만여 대, 2013년 처음 100만 대를 조금 넘긴 것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가 아니다. 자동차 리콜은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드러났을 때 자발적 또는 강제적으로 시행한다. 동력, 조향, 현가, 제동, 실내 안전 따위에서 나타나는 기계적 결함, 이상 현상 등을 운전자가 제보하면 관련 기관이 조사하고 제조사와 협의해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 텔루라이드 2024년형 일부 모델에서 엔진 밸브 스프링 파손 가능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아는 오는 4월 5일부터 텔루라이드의 공식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엔진의 밸브 스프링이 파손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2월 6일 사이 제작된 2024년형 텔루라이드 총 2872대가 포함되고 상황에 따라 주행 중 엔진 밸브 스프링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측은 밸브 스프링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1960년대 이전 영화를 보면 한쪽 팔을 시트에 걸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뒷좌석에서 전방을 바라보는 장면도 가리는 것 없이 시원스럽다. 요즘 자동차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헤드레스트(Headrest)가 없었던 덕분이다. 자동차 헤드레스트(이후부터는 머리 받침대라고 부른다)는 처음부터 사고 때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명된 안전장치다. 역사도 제법 길다. 머리 받침대는 1921년 미국인 벤저민 캣츠(Benjamin Katz)가 최초로 고안했다.대부분의 안전장치가 그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확인됐다. 테슬라 제조 공장은 업계 평균보다 높은 산업재해 발생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현지시간으로 27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2021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엔지니어 1명이 제조 로봇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트래비스 카운티와 연방 규제 기관에 제출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알루미늄 부품을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오토헤럴드 김아롱 칼럼니스트] 경찰청이 최근 송년모임 등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며 단속을 하고 있는데요.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101건으로 95명이 사망하고 1만 586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17.7%, 사망자와 부상자 수 역시 각각 46.6%와 19.8%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제조사와 미국 안전 기관이 역대급 리콜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ARC와 델파이 에어백 결함에 대한 8년 조사를 마치고 최근 해당 모델의 리콜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향후 33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발생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 조사를 근거로 리콜을 반대하고 있다. NHTSA가 ARC 에어백 리콜을 결정하면 지난 2013년 시작한 타카타 에어백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약 5200만 대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타카타 에어백은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