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완성차 업체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 문제를 매듭지었다. 그러나 2019년 이래 3년이 지난 현시점까지 결론을 짓지 못한 중기부의 위법한 업무와 늑장대응에 대한 지적은 면하지 못할 것이다. 중앙정부가 법을 어기고 소비자가 아닌 이해당사자와의 이해관계만을 따져 결론을 내린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지난 여름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은 입장에서 이번 결정은 상당히 아쉽고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당시 양측 의견을 모아 작성한 합의가 깨지고 중고차 업계의 무리한 조건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 결
자동차 업계 현안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는 중고차 사업 완성차 진출이다. 수십 회 관련 세미나와 정책 토론회, 양쪽이 모여 현안을 논의한 상생협력위원회 좌장을 맡기도 하며 지난 3년째 완성차와 중고차, 정부, 소비자 단체가 머리를 맛댄 협의 과정을 지켜봤지만 이 논쟁은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관련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9년 전 중고차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고 3년에 걸쳐 두 번 연장되며 6년 간 완성차 진출을 막았다. 그러나 3년 전 이 법이 일몰로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는 장벽이 사라졌지만 생계업
완성차가 내년 1월 인증 중고차 사업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 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된 후 중소벤처기업부(이후 중기부)가 재 지정을 추진하면서 완성차 중고차 진출은 그동안 논란이 됐다. 그 사이 동방성장위원회 생계형 지정 부적합 판정 내용이 중기부에 제출되고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결정했어야 할 사안을 무려 2년이나 끌고 왔다.중기부는 심의위원회에 사안을 넘겨 결론을 내려야 했지만 이를 미적대면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계속 입었고 완성차는 인증 중고차를 시작도 하지 못하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가 대기업 중고차 사업 진출을 두고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했다. 협의회를 구성한 지 3년,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실질적인 협의를 벌여 시간은 충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의회 좌장으로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며 앞으로 불어 닥칠 중고차 혁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협의회는 그동안 연간 거래 대수 최대 10%를 완성차에 허용하고 소비자 권리 다양성과 보호, 대기업 플랫폼 진출 제한으로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 실패 원인은 무리한 요구
우리나라에서 연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당사자 거래를 포함하면 약 300만 건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약 260만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중고차 매매업체는 약 5000개, 종사원 수는 3만5000여 명이다. 중고차 거래 건수가 신차를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고 대기업 직영 업체가 늘고 수입차를 중심으로 활성화한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장은 후진국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허위, 낚시, 뜯풀, 조폭과 다르지 않은 행태로 중고차 시장 90%를 차지하는 '자동차매매사업자'
코로나 19로 피해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대형유통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한다. 자동차 업계도 발을 벗고 나섰다. 코로나 19 확산에도 내수 판매가 증가한 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인하 폭 축소로 하반기 이런 추세가 꺾이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역대급 혜택을 마련하고 정면 돌파를 택했다.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신차 할인 카드를 들고나왔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더
자동차에 포함되는 각종 옵션은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충성고객을 유지하는 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의 자동차 평가가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라 종합적이고 감각적으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가성비 높은 이미지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수입차는 국가별 옵션이나 특성이 다른 관계로 공통 옵션만 탑재를 하고 국가별 옵션은 특별히 큰 시장이 아니면 배제되는 반면 최근 현대ㆍ기아차는 이러한 자동차 용품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국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용품성격이 큰 편의 옵션의 탑재가 늘고 있다는 것이
정부가 대전·김해·부천 지역에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총 6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8일 국토교통부는 2019년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대전광역시, 경상남도 김해시, 경기도 부천시 3곳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선정된 지자체에는 스마트서비스 조성 지원을 위해 총 60억원(지자체별 약 20억원 내외)의 국비가 지원되는데, 지자체는 지원받는 국비와 동일 규모로 지방비를 분담함으로써 총 120억 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지역 내 기성 시가지의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활용
토요타가 차량 공유(카셰어링) 업체인 그랩(Grab)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천문학적 투자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분야를 핵심 사업 분야로 전환하려는 토요타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다임러와 BMW는 지난 3월 카2고(Car2Go), 드라이브나우, 무벨, 마이택시 등 각 사의 차량공유·택시호출 서비스를 통합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폭스바겐은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브랜드 위(WE)를 론칭했고 GM도 메이븐이라는 공유 차량 브랜드가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앞다퉈 차량 공유 서비
수십 년간 완전한 불모지였던 튜닝 산업은 지난 정부부터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민간 비즈니스 모델로는 여전히 약하지만 여러 가지 진전된 부분이 나타나고 있고 따라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자동차 튜닝은 일반 양산차에 숨어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친환경 고성능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신산업이다. 나만의 차량으로 꾸미고 새로운 시장창출
슬림한 주간전조등, 헤드램프에서 휠 커버로 이어지는 두툼한 베젤, 그 아래 안개등의 배열로 보면 시트로엥 칵투스를 닮기는 했다. 형님격인 투싼과도 엇비슷해 현대차가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코나(KONA)는 ’칵투싼’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현대차는 동의하지 않았다.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
아우디 코리아가 전국 9개 지역의 신규 전시장을 10월 중 공식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쇼룸은 아우디 차량 4~8대를 전시할 수 있는 규모로 그 동안 아우디 전시장이 들어서지 않았던 주요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신규 쇼룸 오픈을 통해 기존 주요 광역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고객 생활권까지 세일즈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동
수입차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상위권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업체들의 실적은 이전보다 초라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1분기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등 상위 5개 업체의 수입차 시장 판매 비중은 71.94%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평균 33.74%의 기록적인 성장세다.반면 롤스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