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0여 년간 자동차 산업은 제작사가 지배해 왔다. 그러나 미래 모빌리티는 모든 과학기술이 융합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어 누가 주도권을 가지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3만개 이상 부품이 필요한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절반에 불과한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으로 누구든지 모빌리티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여기에 각종 전기·전자 부품과 이를 움직이는 알고리즘인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업체, 라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 업체도 주도권을 쥐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쉽게 주도권을
최근 흐름은 전기차다. 충전과 주행 범위 등 지적을 받아 왔던 단점들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보급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 비중은 줄고 있다.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가 혼재하는 기간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생태계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부 역할과 관련 산업계와 학계, 연구 기관 등은 할 일이 더욱더 많아졌다.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한 중에도 전기차는 320여만 대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해는 현대차 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아이오닉 5, EV6, 폭
폭스바겐이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멀티밴 e하이브리드(Multivan eHybrid)'를 살짝 공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 대비 10% 남짓한 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탑재해 짧은 거리는 모터로, 전력이 소진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한다. 상황에 맞춰 원하는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순수 전기차는 모터로 전부 구동이 되고 내연기관 엔진 구동에 힘을 보태는 역할로 그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다르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일정 거리를 순수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국내 신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180만대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가 세계적으로 높아 국산차나 외산차 모두 국내에서 품질이 입증된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수요가 세계 수위를 달리 정도로 큰 시장이 됐다. 벤츠는 연간 7만~8만대 정도를 팔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사정이 심각하다. 5개 완성차 가운데 마이너 3사 실적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정도가 더해졌고 점유율 감소로 존재감마저 희박해졌다. 코로
전동 킥보드 관련법이 오는 13일부터 예전 법규로 돌아간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 장치 이용 자격 및 연령이 현재 만 13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 취득이 가능한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원동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해진다. 또 동승자 탑승이 금지되고 안전모와 같은 안전 장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야간 이용 시 등화장치를 작동하지 않는 등 운전자 주의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도 강화됐다. 무면허 운전자는 20만원 이하 벌금,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면 보호
'안전속도 5030'이 시작됐다. 도심 간선도로에서는 시속 50㎞ 미만, 이면도로는 30㎞ 미만으로 자동차 속력을 제한하는 제도다. 그러나 절대다수 운전자는 뻥 뚫린 도로에서 굼벵이 운행을 해야 하는 데다 여기저기 경찰 단속이 이뤄지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효과와 취지에 동감을 하면서도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180여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OECD 국가 중 여전히 그리고 상당히 높은 수치다.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낮추기 위해 도심지 평균 주행 속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국에서 팔리는 자동차는 연간 약 2500만대로 9000만대 수준인 세계 전체 수요 약 26%를 차지한다. 한마디로 거대한 시장, 따라서 어떤 자동차 제작사도 중국 시장을 외면할 수 없다. 그러나 독자 브랜드 성장과 함께 중국 소비문화와 트랜드 변화로 브랜드 간 사정은 모두 다르다. 코로나 19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02년 현대차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 그룹도 한때 엄청난 실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지난 수년간 암울한 시기를 보내면서 생산량 조절, 비용 절감 등 다양한 구조 조정과 새로운 전략으로 재도약을 노리는 상황
내연기관차는 언제까지 존재할 수 있을까. 전기차와 같은 비 내연기관차,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 도입 등 내연기관차 입지는 하루가 다르게 좁아지고 있다. 세상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가성비 높은 전기 신차가 쏟아져 나오면서 그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이다.내연기관차, 친환경차가 혼재하는 기간이 적어도 약 40년 정도일 것으로 봤으나 최근 기술 발전 속도와 환경 규제로 보면 20년도 길어 보인다.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 영역 확장이 그만큼 빨라질
전기차 시대다. 글로벌 제작사 전기차 선언, 내연기관차 종식선언, 나라마다 친환경차 보급을 의무화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단점까지 조금씩 사라지면서 디젤차를 중심으로 내연기관차 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지금 속도라면 오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연간 1000만대도 가능해 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완성도 높은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급속 대용량 충전기 보급이 활성화되는 것은 고무적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편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소식 여파가 국내 배터리 업계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상당 부분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배터리 자체 생산 검토설이 나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차 또한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와 관련해 자체 생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주 폭스바겐의 배터리 내재화, 각형 배터리셀 전환 발표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폭스바겐 주요 배터리 공급사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이번 현대차 소식은 국내 배터
전기차 시대가 몰려오고 있다.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내연기관차와 공존하는 시대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 준비가 제대로 안 되면 경착륙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미 북유럽 일부 국가는 내연기관차 종식을 선언했고 미국과 일본, 글로벌 제작사로 번졌다. 현대차 그룹도 작년 말 디젤엔진 개발을 더는 하지 않기로 했고 가솔린 엔진 개발 중단도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정부도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가성
LPG 충전소 찾기가 힘든 시절이 있었다. LPG 자동차 운전자들은 혹여하는 불안감에 충전소가 보일 때마다 가득 충전을 했었다. LPG 사용차가 많아지고 충전소가 늘어나면서 이제 그런 불편을 사라졌다. 전국에 있는 LPG 충전소는 약 2000여곳에 달한다. 그 만큼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됐다. 늘어난 충전소만큼 LPG차는 이제 누구나 자유롭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아쉬운 부분은 여러 규제가 완화됐는데도 LPG 신차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기아 카니발은 독보적인 베스트셀러 임에도 휘발유와 경유차만 공급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