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등 원인규명이 쉽지 않은 제조물 사고에 대한 제조업자의 입증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나왔다. 사고기록장치 부착 의무화와 제조물 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심의기구 설치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은 자동차를 포함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동력발생장치 또는 전자적 장치를 활용한 제조물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시 제조물의 결함이 없었음을 제조업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제조물 책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위했다.또 자동차 사고기록장치 부착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최근 한파에 많이 구입하게 되는 온열 시트와 온열 핸들 커버 등 일부 차량용 온열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 신고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차량용 온열제품 13개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량용 온열시트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확인’ 대상 전기용품으로 해당 제품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출고 또는 통관 전 안전확인 시험기관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임을 모델
원격으로 차량 공조를 설정하고 도어 잠금 및 해제를 비롯해 비상 시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요청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에서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품질 저하로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되는 이번 무상수리는 다만 대상 차종이 2017년 6월 이후 출고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사실상 전차종이 포함됐다.22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먼저 2017년 6월 29일에서 2021년 11월 17일 사이 제작된 메르세데스-
자동차 산업 전망은 올해 밝지 않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를 예상하는 7990만 대에서 올해 8400만 대로 약 6.0% 증가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지만 이는 1억 대를 바라봤던 코로나 19 이전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국내 판매량도 올해 예상치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부족 현상이 후반기 완화하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멈춘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는 있다.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덜 팔리고 상관없이 소비자 입장에서도 듣기 좋은 얘기는 많지 않다. 반도체 여파가 재고 부족으로 이어져 신차 가격
도로에서 안전을 위협받는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교통 사고가 줄었어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는 교통 악조건을 갖고 있다. 다행스럽기는 해도 사고 감소가 계도나 국민 인식 전환보다 강제적인 법적 구속력 효과 결과라는 점은 우려스럽다. 단속이나 강화된 법적 규제보다 중장기적인 교육을 통한 문화적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정부 정책 방향이어야 한다. 살벌한 도로에서 가장 조심할 대상은 화물차다. 자동차, 교통 관련 정책 자문이나 강의를 하면서 주변에 큰 차를 두지 말라는 당부를 자주 한
후미 추돌 차량 안전을 최소한 확보하는 화물차 후부 안전판 상당수가 안전 기준을 벗어난 불법 설치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에 떨어져 다른 차량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판스프링도 고정장치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중 화물차 관련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지난 2016년 20.5%에서 2019년 25.0%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화물차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 치사율이 41.9%로 매우 높은데도 위험 요인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소비자원이
렌터카 소비자 5명 가운데 1명이 차량 이용 중 고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1개월 미만 단기 렌터카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 관련 설문 조사를 실히한 결과, 렌터카 운행 중 차량 고장을 경험한 소비자는 20.1%(201명), 고장 항목(중복응답)은 와이퍼 34.8%, 라이트 25.4%, 창문개폐 22.4%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고장 항목에는 브레이크(21.9%), 타이어(21.9%), 엔진(20.9%), 변속기(17.9%) 등 주행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ㄷ
우리나라에서 연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당사자 거래를 포함하면 약 300만 건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약 260만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중고차 매매업체는 약 5000개, 종사원 수는 3만5000여 명이다. 중고차 거래 건수가 신차를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고 대기업 직영 업체가 늘고 수입차를 중심으로 활성화한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장은 후진국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허위, 낚시, 뜯풀, 조폭과 다르지 않은 행태로 중고차 시장 90%를 차지하는 '자동차매매사업자'
레몬법, 신차 교환 및 환불 프로그램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9년 1월 발효된 이 법을 근거로 신차가 교환되거나 환불된 사례는 전무하다. 문제가 있거나 발생해도 협의를 통해 해결되고 이를 무마하는 사례가 많아 제조사 인식을 바꾸고 전체 소비자 피해를 줄이는 효과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형 레몬법에 소비자가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렇게 무용지물이 된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 법이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이 법이 탄생하기 전인 2018년 여러 번에 걸쳐 레몬법이 만들어
일상복 시장까지 침투했던 소위 등산복 업계가 요즘 침울하단다. 등산 주류로 부상한 젊은 층은 '꼰대빨' 나는 등산복 대신 편한 일상복과 다르지 않은 옷차림을 선호하고 있고 이 때문에 몇몇 아웃도어 브랜드는 문까지 닫는단다. 낚시와 등산이 서로 사람이 많다며 신뢰성없는 숫자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가족 단위 나들이는 캠핑 혹은 차박에 쏠려 있다.캠핑 인구는 2018년 600만명이라는 믿을만한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이 캠핑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 자전거, 골프 다음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버튼식 변속기를 잘못 조작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리막길에서 운전자가 R로 변속을 하자 엔진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고 당황한 운전자가 제동하려 했지만 진공배력이 없어지면서 속도가 빨라져 결국 전복된 사고였다. 운전자가 차량의 결함을 주장하며 무리한 배상을 요구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근본적으로 현대차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수송 분야 분쟁조정위원을 맡고 있어 이번 사고는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는 블랙 컨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을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호흡기, 폐 질환은 물론 심리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실내도 안전 지대가 아니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창문을 닫고 주행할 경우 먼지와 세균에 그대로 노출돼 오히려 건강을 위협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더욱 철저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가 필요하다.쾌적한 차량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에어컨·히터 필터부터 살펴봐야 한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차량 안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을 가장 먼저 걸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