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논란 불구 美 판매 급증...11월 8%↑

  • 입력 2012.12.04 08:54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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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가 최근 美 시장에서 불거진 연비 과장 광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11월 한 달 동안 현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美 법인에 따르면 11월에 작년 같은 기간 4만9610대보다 8% 증가한 5만3487대를 판매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총 64만3572대로 작년 같은 기간 59만4926대보다 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가 1만766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과장 연비 논란을 촉발시켰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도 작년 같은 기간 1만2414대에서 28%나 증가한 1만5923대를 기록했다.

현지 관계자는 "추수감사절과 태풍 샌디로 인한 신차 수요 증가와 최근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아반떼, 싼타페가 ALG로부터 최고의 잔존가치상을 수상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대로 가면 현대차 북미 시장 연간 판매는 70만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7인승 싼타페와 5인승 싼타페 스포츠를 각각 2013년 초 현지 판매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판매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도 11월 한 달 동안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4만1005대를 판매하는 등 두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1월 판매대수 최대 기록을 세워 최근 연비 논란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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