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도 폭스바겐의 순수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누적 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전년 대비 65% 상승한 13만 5000대 대기 물량을 확보 중인 ID 시리즈 인기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 출시를 더해 전기차 브랜드 전환 가속화를 약속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폭스바겐은 ID 시리즈가 50만 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히고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203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에서 판매되는 간판급 소형 세단을 대상으로 업데이트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기아 포르테(국내명 K3), 마쓰다 3,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닛산 센트라, 스바루 임프레자 등 총 11종의 2022년형 소형 세단을 대상으로 이전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 결과 마쓰다 3, 혼다 시빅을 포함한 7종이 'acceptable(양호)'와 'good(우수)' 등급을 받고 기아 포르테, 스바루 임프레자 등 4종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현대차, 제너럴 모터스 등 레거시 완성차 업체가 향후 엔트리급 보급형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라인업에 소형 전기 SUV를 신규 추가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X90' 글로벌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날 프레젠테이션 막바지에 내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실루엣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90 이벤트를 진행한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
2033년까지 유럽에서 순수전기차 브랜드 전환을 계획 중인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연이어 선보인다. 내년에는 MEB 플랫폼 기반 첫 부분변경모델 ID.3를 조기 출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글로벌 회장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최근 인터뷰에서 폭스바겐을 '다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며 향후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ID.3 SUV 버전을 포함해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중고차 시장이 신차 대기 기간이 긴 모델과 친환경차의 보합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한 중고차가 11월에도 대부분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일부 비인기 모델 시세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1일 공개한 11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지난달에 하락한 대부분 모델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등 친환경차 모델의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신차 출고 기간이 긴 모델은 소폭 상승했으며 아이오닉6,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는 신차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AWD(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2030년을 목표로 전동화 전환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이에 앞서 BMW그룹이 독일에 배터리 조립 라인을 추가로 증설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일렉트렉 등 외신은 BMW그룹이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확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한 이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도 새로운 배터리 조립 라인의 추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BMW그룹의 이번 배터리 조립 라인 추가는 향후 선보일 순수전기 '컨트리맨'을 위한 사전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수전기 컨트리맨은 2023년
중국산 전기차가 상품성은 물론 충돌 안전성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여러 기관의 신차 충돌 테스트 중에서도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유로 NCAP(유럽신차안정성평가프로그램)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 BYD의 아토3(ATTO3)가 최고 등급인 별 다섯(★★★★★)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있었던 유로 NCAP 충돌테스트에서도 중국 오라(Ora) 브랜드 소형차 오라 펑키 캣(Ora Funky Cat)과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WEY의 커피1
렉서스가 테슬라 제치고 가성비 1위에 복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테슬라는 '비용 대비 가치((VFM ; Value For the Money)’가 가장 높게 평가된 브랜드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연이은 가격 인상에 따른 불만이 상승하면서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유일한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하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새 차 구입 후 3년 이내인 소비자에게 연비, 차량가격, 옵션가격, 유지비용, 사후서비스(AS)
한동안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기리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전기 동력계에 필수적인 배터리 팩이 차체 구조에 영향을 줘, 동력계와 배터리 팩을 묶어 만든 하체 구조가 일반화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른바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이 그것으로, 앞뒤 바퀴 사이에 배터리 팩을 배치하고 앞뒤로 서스펜션과 차축, 동력계 등을 배치한 하체 구조다.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쓰면 그 위에 올리는 차체는 비교적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
지금까지 연재에서 살펴봤듯, 레트로 디자인은 지난 20여 년간 자동차 디자인 영역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여러 자동차 업체가 양산을 염두에 두고 만든 콘셉트 카들을 통해 그와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지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로 시작해 전기차 생산 대열에 뛰어든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과거의 인기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화한 전기차를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고 있다. 동력원의 전동화가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인 덕분이다.대표적 예가 르노 5(R5) EV다. R5 EV는 르노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전동화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모듈형 플랫폼 전략을 개발, 채택했다.전동화와 디지털화가 차량의 역할과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전략은 그룹의 전동화 전략으로 그대로 이어져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은 산하 브랜드들에 걸쳐 다양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 복잡성과 개발 비용을 줄임으로써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택권과 경쟁력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규모의 경제를
BMW그룹이 2025년부터 전동화 전략 모델로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공식 밝혔다. 15일 BMW그룹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된 6세대 원통형 배터리셀은 직경 46mm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된다. BMW그룹은 뉴 클래스에 적용될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위해 양극재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이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함량을 증가시키는 등 배터리 셀 형태와 화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이를 통해 기존 5세대 BMW 각형 배터리셀 대비 에
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 '유로 NCAP(Euro NCAP)'이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V60, 중국산 신규 모델 등을 포함한 최근의 신차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유로 NCAP은 큰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 모델 Y는 이번 평가에서 별 5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밝히고 제네시스의 신규 순수전기차 GV60 역시 지난해 평가 목록에 올랐던 GV70, GV80와 동일하게 별 5개 등급 획득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로 NCAP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 카 45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독자적인 제품 기획과 개발을 추진하는 시발점이 된 포니가 공개된 지 45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더불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여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만든 콘셉트 카였다. 45는 브랜드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연상시키는 실내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는데, 그 디자인은 큰 변화 없이 2021년에 양산 모델인 아이오닉 5로 이어졌다.아이오닉 5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차체 형태, 간결한 선과 면 구성, 긴 직사각형 틀 안에 배
20세기에 제2차 세계대전 후 자동차 생산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업체는 몇 되지 않는다. 그 중 하나가 혼다다. 혼다의 첫 자동차는 1963년에 선보인 경 트럭 T360이다. 그러나 자동차 분야에서 혼다의 위상을 세계구급으로 끌어올린 것은 1972년에 처음 나온 시빅(Civic)이었다. 특히 시빅은 첫 석유파동 이후 미국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일본차가 미국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 시장 동급 판매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혼다가 첫 도시형 순수 전기차로 내놓은 혼다 e에 초대
피아트는 전통적으로 소형차 중심의 대중차 브랜드였다.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면서 시장 내 경쟁을 피하기 위해 특별한 모델을 라인업에서 대거 없앤 2000년대에는 그런 성향이 더 강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포츠 모델에 대한 수요는 있었다. 이에 피아트 그룹은 마즈다와 제휴해 MX-5 기반의 2인승 스포츠카를 알파 로메오 브랜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고위층의 결정에 의해 이를 피아트 브랜드로 내놓기로 하면서 쿠페와 바르케타 이후 10년 이상 비워져 있던 스포츠 성격의 모델
중고차 시장도 고유가 영향으로 연료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1일 발표한 8월 시황 전망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LPG,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강세,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하는 세단은 소폭 하락, SUV, 미니밴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연합회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연료비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가솔린, 디젤 연료보다 저렴하거나 연비 좋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LPG, 전기차 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신차 출고 기간이 늘어남에 따른 중고차 시세 상승과 인
쉐보레 카마로는 원래 포드 머스탱을 겨냥한 GM의 포니 카 중 하나였다. 카마로는 석유파동과 함께 차의 성격이 달라진 이후로도 대중적 성격의 스포티한 모델 자리를 지켰지만, 낡은 설계와 시장 변화에 떠밀려 4세대 모델 생산을 2002년에 마감한 이후 공백기에 들어갔다.2006년 초 쉐보레는 5세대 카마로를 위한 콘셉트 카를 공개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미 포드와 크라이슬러가 과거의 인기 포니 카들을 현대화한 차들을 내놓았기 때문에, GM의 접근은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GM은 이 디자인을 반영한 양산차 생산을 결정했고, 개발 기간이
2030년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계획 중인 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향후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 '에이스맨(Acema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미니는 신규 디자인 언어의 도입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 '에이스맨(Aceman)'을 첫선을 보였다. BMW그룹 디자인 총괄 아드라안 반 호이동크(Adrian van Hooydonk)는 "이번 콘셉트카 디자인 언어는 미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2030년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계획 중인 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향후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하는 콘셉트카를 공개한다.현지시간으로 25일, 미니 브랜드는 신규 디자인 언어의 도입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고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 '에이스맨(Aceman)'을 오는 27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니 측 설명에 따르면 미래에 모든 미니 모델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설계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신규 디자인 언어가 더해진다. 해당 디자인 철학은 구성 요소의 수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