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의 절반은 픽업트럭이 지배한다. 상반기 판매 순위를 보면 포드 F 시리즈, 램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가 상위권을 독식했고 토요타 SUV RAV-4가 뒤를 이었다. 픽업 트럭과 SUV 차종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GM, 포드 등 미국 브랜드는 주력 세단의 단종을 포함, 대대적인 라인업 정비에 나섰다.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그러나 세단이 북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차종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상반기 판매된 신차 구매자를 소수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 아프리카계와 아시아계 그리고 히스패닉계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가 렉서스 브랜드를 8위, 토요타 브랜드를 10위까지 끌어 내렸다. 혼다는 15위, 닛산은 하위권인 20위로 내려 앉았다.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9월 1만7222대 대비17.3% 증가한 2만204대로 집계됐다. 9월까지의 누적대수는 16만7093대, 이는 전년 동기 19만7055대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일본 브랜드가 극도로 부진했던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는 폭증을 했다. 브랜드별 판매 현황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7707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추가 협상이 예정됐지만 일단 일본은 70억 달러 규모의 농업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고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막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로운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추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농업 시장 개방을 골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본산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도 급감하는 추세다. 다만 기존 일본차 수요가 미국차, 프랑스차 등 다른 수입차로 이동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국산 승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차종은 8월 국산차 판매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20% 가량의 판매량 신장을 이뤄내 주목된다.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차는 총 1398대다. 4415대를 팔아 올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5월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68.3% 급감한
누군가는 자신의 차를 부숴버렸고 어디선가는 테러를 당했다. 앞자리가 세 개의 숫자로 바뀐 번호판을 단 차를 만나면 침을 뱉겠다는 협박도 나왔다. 무서워서, 매국노라는 낙인, 혹은 눈치가 보여 일본산 자동차를 사고 타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됐다.급기야 닛산이 한국 철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본에서 나온 얘기를 영국 매체가 전했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물량을 빼겠다는 말도 들어 있다. 이 곳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이라면 위협적이다.2300여 명이 일하고 있는 부산공장은 닛산이 맡기
디젤 게이트와 화재 사태로 잔뜩 몸을 사려왔던 폭스바겐과 BMW가 명예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반일 감정으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무주공산 수입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5년 불거진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불거진 이후 주력 모델의 인증이 취소되고 판매가 중단되는 등 최대 위기를 겪은 폭스바겐은 지난해부터 티구안과 파사트, 아테온을 차례로 투입하며 재기를 도모했다. 재고 떨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물량을 공급하며 판매를 재개
놀라지 마시라.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몰고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거치고 돌고 찍으면서 무박으로 달렸다. 서울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 15분, 그렇게 달려 다음 날 오후 1시 26분에 시승을 마쳤으니까 운전을 하고 간간이 휴식을 취한, 그리고 쪽잠 시간을 합치면 20시간 넘게 걸린 무박 시승.그렇게 무모한 시승을 한 이유가 있다. 많아야 200~300km를 달리고 연비가 어떻고 하는 것은 하이브리드카의 지향점, 그리고 정확한 정보와 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같은 배기량, 차급의 가솔린은 물론이고 디젤보다 비싼 하이브리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로 국가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판매가 급증한 일본산 자동차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고전을 하고 있지만, 국내산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니버스도 같은 처지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내산 자동차의 일본 수출은 2000년 현대차가 현대모터재팬(HMJ)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차 주력 모델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연간 판매량이 2000대를 넘기지 못했고 수입차에 유독 텃세가 심한 일본 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해 결
2019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4.3% 감소한 88만9588대를 기록한 가운데 SUV 및 전동차 판매가 증가한 반면, 경유차 및 수입차 판매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세그먼트별·연료별·국적별 수요 변화가 어느 때보다 매우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국내 판매의 경우 2015년 이후 연간 182~185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증대, 레저 지향의 라이프스타일, 자동차화재 사건 등으로 금년 상반기 소비자 구매유형이 차형과 사용연료
일본 아베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해 확산하고 있는 불매 운동의 여파가 자동차 업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내 중고차 사이트 헤이딜러에 따르면 렉서스 ES 300h, 도요타 캠리 등 일본산 대표 차종에 대한 중고차 딜러의 입찰 수가 최대 30% 감소했다. 차종 별로는 렉서스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ES 300h의 평균 딜러 입찰 수가 불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 12.8명에서 최근 8.9명으로 30% 감소했고 인피니티 Q50은 25%, 토요타 캠리는 15%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는 물론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리와 더불어 일본은 말할 필요가 없고 글로벌 시장에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고 결국 서로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의 문
연초부터 국내 수입차 판매가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전년 대비 상승곡선을 그리며 연일 차트 역주행을 하는 차종이 있으니 바로 중형 세단이다. 패밀리 세단으로 대표되는 이들 수입 세단은 2017년 15만7291대, 2018년 17만3114대를 기록,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던 2015년 17만7629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세에 있다.13일 한국수입차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총 1만95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역시 전년 동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수입차 판매가 하향세를 기록한 가운데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를 주력으로 기존 독일차 강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총 1만95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역시 전년 동기 11만6798대를 크게 밑도는 8만9928대에 그쳤다.국가별 판매는 유럽이 1만3331대(68.2%), 일본 4415대(22.6%), 미국 1802대(9.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6대(51.3%), 디젤 6019대(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 판매량이 속절없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4만23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고 휘발유차는 5.6% 증가한 26만9906대를 기록했다. 휘발유차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LPG 차량 수요가 급증한 것도 큰 변화다.LPG 차량 판매는 최근까지 월평균 1만대 수준 아래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1만1092대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4%나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디젤차의 약세가 '환경'에 대한 정부의 규제나 시
미국의 무분별한 보복 관세가 전 세계를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중 시작점인 일괄 철강 관세 25% 부과는 심각한 후유증을 낳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재개정 협상안이 타결됐고 협상결과는 선방을 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만한다. 그러나 적자 규모가 큰 자동차 분야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체로 한 만큼 추후 우려되는 상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무역 적자는 한ㆍ미FTA 이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협상과정에서 빌미가 된 것은 트럼프의 자국주의와 보호무역 시각으로 본 편견이다.한ㆍ미FTA가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규제를 완화해 자동차 시장을 추가로 개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 대미 무역 흑자의 99% 이상이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시장 개방 요구는 당연해 보인다. 미국은 우리 시장의 대표적 비관세 장벽으로 '자동차 안전 및 환경 기준'을 꼽고 이를 완화해 줄 것을 줄곧 요구해왔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내 안전 및 환경 기준에 적합한 차는 한국에서 판매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고 이런저런 이슈가 불거진 데다 폭스바겐까지 빠졌지만 작년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15%에 달했다. 이런 성장의 저변은 벤츠와 BMW의 치열한 선두 다툼 그리고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일본산 자동차의 선전으로 가능했다. 7만 대 가깝게 판매한 벤츠, 6만 대 가까운 BMW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50% 차지했고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20%에 이르고 있다. 전통을 앞세운 독일 브랜드와 친환경을 내세운 일본 브랜드가 우위인 시대다.올해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고 점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6만8861대를 팔아 29.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린 수입차 10대 가운데 3대가 벤츠인 셈이다. 경쟁사인 BMW도 판매 증가율을 23.0%나 끌어 올리며 선전했지만 벤츠와의 격차는 1만여 대로 전년도 8000여 대보다 더 벌어졌다. 주력 모델인 5시리즈가 선전을 했지만 다양한 차종으로 시장을 공략한 벤츠의 E 클래스 전체 판매량을 넘어 서지는 못했다.베스트 셀링카 순위를 보면 5시리즈는 520d가 9688
2018년 자동차 산업이 내수, 수출, 생산 등 트리폴 감소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수는 올해 수준인 182만대, 수출은 전년비 1.5% 감소한 257만대, 생산은 전년비 1.4% 감소한 410만대로 예상했다. 내수는 국내 경제성장,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
[도쿄] 한때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불린 도쿄모터쇼가 위상을 잃은듯하다. 이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모터쇼에 밀려나 있지만 모터쇼에 참가하는 완성차 26개 브랜드 가운데 눈에 익은 곳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푸조,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르노, 볼보자동차에 불과했다.미국 브랜드는 단 한 곳도 보이지 않았고 올 한해 열린 세계 곳곳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