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콤팩트 SUV 진출 첫 모델 '마칸' 공개

  • 입력 2013.11.21 10:1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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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콤팩트 SUV 시장에 진출하는 첫 모델로 마칸을 선보이며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라는 측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마칸은 포르쉐가 표방하는 전형적인 핸들링의 장점을 살려 최대 가속력과 제동성, 가공할 엔진 파워, 비길 데 없는 민첩성과 최고의 조향 정밀성이 잘 조합된 모델로 이런 모든 장점들은 고도의 안락함, 일상생활에서의 적합성과 조화를 이룬다.

마칸의 스포츠 DNA는 다른 모든 포르쉐의 모델들처럼 그 디자인에서부터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넓게 펼쳐진 듯한 보닛과 은근한 경사를 이루는 루프 라인은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역동성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마칸은 포르쉐의 다른 스포츠카로부터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차용해 세련되게 다듬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순간부터 컴팩트 SUV 시장에 문을 두드린 포르쉐의 첫 스포츠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마칸은 ‘독일산’ (Made in Germany)’으로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다. 포르쉐는 이 공장에 5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마칸 생산 라인 전체가 이 공장에 갖춰져 있다. 라이프치히 공장의 생산 라인은 매년 최고의 정밀성과 높은 품질을 갖춘 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칸은 세 가지 모델로 시장에 진출한다. 마칸 S는 340bhp(250kW)의 힘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구동방식은 전자제어식,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를 갖춘 액티브 사륜구동 이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견인력을 거의 방해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만큼 힘을 전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에 단 5.4초를 기록하게 한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적용 시 5.2초). 마칸 S의 최고 속도는 254km/h이며, NEDC 기준 연비는 8.7–9.0 litres/100km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며, CO2 배출량 역시 204-212g/km 수준이다.

 
마칸 S 디젤은 마칸의 세 모델 중 특히 효율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마칸 S 디젤의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은 NEDC 기준으로 6.1–6..3litres/100km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CO₂배출량 역시 159–164g/km의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칸 S 디젤의 최고속도는 230km/h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258bhp(190kW)의 힘을 발휘하는 엔진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6.3초가 걸린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 적용 시 6.1초).

마칸 모델 라인의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콤팩트 SUV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자동차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칸 터보의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은 포르쉐 모델에는 처음 쓰이는 엔진으로, 400bhp(294 kW)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4.6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마칸 터보의 최고 속도는 266km/h이며, NEDC 기준 연비는 8.9-9.2litres/100km, CO₂배출량은 208-216g/km이다.

마칸이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단어다. 언제든지 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강력한 성능의 마칸은 오프로드에서도 강인한, 실제로 호랑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차량이다. 마칸의 론칭과 함께 포르쉐는 전례 없이 다양한 스포티 사륜구동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성능면에서 마칸은 민첩성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비율, 디자인, 대형 휠에 장착되는 다양한 종류의 타이어 등은 마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보증서와 같다. 엔진, 구동 시스템, 그리고 7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는 포장도로에서나 비포장도로에서나 똑같이 포르쉐만의 주행 경험을 약속하는 역동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운전석과 조수석은 스포츠카답게 낮게 설계돼 있다.

마칸은 사륜구동, PDK, 시프트 패들이 달린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대형 휠,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테일 게이트 등 매우 다양한 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옵션 장치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은 동일 세그먼트의 모델들 중에서 마칸만이 유일하게 지니고 있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시스템은 마칸에 맞춰 특별히 개조됐다. 이 시스템은 드라이브 토크를 다양한 레벨로 분배해 리어 휠에 전달하며, 전자 제어식 리어 액슬 디퍼렌셜 록과 조화를 이뤄 작동한다.

마칸 디자인은 우아함을 지닌 경량 구조 속에 스포티함과 역동성, 정밀성을 포함하고 있다. 곡선은 전략적으로 정확한 경계에 자리하고 있고, 조화로운 비율 덕분에 마칸은 콤팩트하면서도 강력하고 노면에 밀착한 듯이 보인다.

 
스포티하게 경사진 루프라인의 사이드 뷰는 측면 외관을 뚜렷하게 해주고, 이 차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한편, 차체 후면으로 흐르는 디자인 라인은 넓고 조각처럼 뚜렷하게 다듬어진 윙을 강조한다. 

마칸 S와 마칸 S 디젤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라바 블랙(Lava Black) 컬러가 기본 사양이다. 마칸 터보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외장 컬러와 같은색으로 칠해져(마칸 S와 마칸 S 디젤의 경우는 옵션), 클래식한 우아함을 더해준다. 순정 카본(Genuine Carbon) 컬러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세 모델 모두 옵션으로 제공되며 마칸의 스포티한 개성을 한층 더 강조해 준다.

민첩성과 여유로움에 대한 높은 관심은 포르쉐 마칸의 인테리어에도 적용된다. 정교하고 세련된 라인, 계산된 변화, 수준 높은 장인의 솜씨가 스포티함과 품격, 그리고 우아함을 조화롭게 융합시켰다.

낮게 자리한 앞좌석에서부터 경사진 센터 콘솔, 다양한 맞춤 옵션을 통한 디스플레이와 오퍼레이션 컨셉트에 이르기까지 마칸의 인테리어는 익숙한 요소와 함께 새로운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같이 멋지고 새로운 장비들을 함께 제공한다.

PDK가 장착된 모든 포르쉐 자동차들처럼 마칸에도 두 개의 시프팅 게이트가 있다. 오른쪽 게이트에서는 필요한 스위칭 레벨이 전형적인 포르쉐 기어 셀렉터를 통해 연결되는 반면, 왼쪽 게이트는 수동으로 연결되거나 기본 품목인 스티어링 휠의 시프트 패들을 조작하여 수동으로 연결된다.

오프로드 모드는 마칸의 기본 사양이며, 이 기능은 정지 상태와 시속 80km 사이에서 센터 콘솔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활성화된다. 이 기능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견인력 위주의 오프로드 프로그램으로 전환시킨다.

주행 역동성과 주행 안정성을 개선해 주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도 마칸에 맞도록 특별히 개조됐다. PTV플러스는 전자 제어식 리어 액슬 디퍼렌셜 록과 함께 리어 휠에 가변 표준 토크 스플릿을 사용한다.  PTV플러스는 또한 마칸이 오프 로드를 달릴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단하지 못한 노면에서는 의도적인 로킹과 브레이크 개입으로 휠 스핀이 감소된다.

마칸의 전 모델은 스포츠 버튼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되는데,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전자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엔진의 반응성을 더욱 높여준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성능을 개선시켜준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섀시, 엔진, 그리고 동력 전달장치를 훨씬 더 스포티한 수준으로 튜닝해 주며, 이와 아울러 엔진 사운드까지 한결 감성적으로 변화시킨다.

마칸은 세 가지 버전의 섀시로 생산된다. 스틸 스프링 디자인은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 오프로드 능력과 안락함의 측면에서 가장 높은 기준을 만족시킨다. 알루미늄 액슬과 섀시 컴포넌트에 의해 실현된 안정적인 경량 구조 철학이 주행 역동성과 안락함을 가능하게 한다.

마칸 섀시의 두 번째 버전은 스틸 스프링 디자인과 PASM 시스템의 복합형으로, 마칸 터보 톱 모델의 기본 사양이다. PASM은 마칸 S와 마칸 S디젤의 경우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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