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조사한 2013 판매만족도 조사(SSI)에서 재규어와 미니(MINI)가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SSI 조사는 2013년 4월에서 5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2만 9040명을 대상으로 신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의 구매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는 총 74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포르쉐는 739점으로 2위, 렉서스(737점), 인피니티(734점), 메르세데스 벤츠(728점)으로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산업평균 점수는 718점이다. 캐딜락과 BMW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은 산업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SSI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브랜드는 볼보자동차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는 2012년보다 30점이 오르며 작년 11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일반브랜드 부문에서는 미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니는 작년보다 6점 상승한 718점을 받았다. 뷰익(694점), 쉐보레(686점), GMC(686점), 현대차(677점)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27점이 상승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조사 업체 가운데 볼보자동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리며 5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아차는 661점으로 산업평균(666점)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제이디파워의 판매만족도 조사에서는 자동차에 대한 상품 설명 수단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구두 설명에 대한 만족도는 792점이었던 반면에 인쇄물을 이용한 설명은 820점, 태블릿 또는 컴퓨터 등을 이용했을 때는 833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미국의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태블릿 PC 등을 이용하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