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가 사제들이 이용하는 자동차가 검소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젊은 사제와 수녀들이 호화로운 차를 타고 다니는 것에 불만을 얘기하면서 "교회가 금욕과 검소한 것에서 행복감을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검소한 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많은 카톨릭 사제들이 최신 휴대폰과 패션 액세서리를 갖고 있다고 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을 했다.
또한 "사제와 수녀들이 최신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 상처를 받고는 한다"며 "그런 것들이 아니어도 모든 일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가 교회의 일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필요 이상의 고급 모델을 타고 다니는 것을 경고한 것이다.
프라치스코 교황은 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제와 수녀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세계의 어린이들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전임 교황 베네딕트 14세는 르노의 전기차와 BMW X5를 주로 타녔으며 해외 언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를 타고 있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