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장차 기업인 오텍이 일본 이토추 및 우즈베키스탄 자동차회사 SAF와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이수즈 앰뷸런스 모듈 개발 및 공급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텍은 올 상반기 내에 이수즈 구급차 모듈을 개발·공급 완료해 우즈베키스탄 구급차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구급차 현대화 사업에 따른 노후 구급차 교체 수요는 약 2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텍에서 공급할 ISUZU 구급차 모듈은 SAF에서 조립·완성돼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제공될 예정이다. 연간 공급 물량은 약 200여 대로 추산되며 유사한 의료인프라 환경에 있는 주변 독립국가연합인 CIS 국가들의 잠재 수요까지 감안할 때, 연간 최소 1500~2000대 정도의 교체 수요가 전망된다고 오텍측은 전했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CIS국가들에 대한 오텍의 시장 진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구급차, 이동진료차량과 같은 특수목적차량은 물론, 차량용 냉동기 및 에어컨, 공조시스템 등 오텍 그룹사의 CIS 시장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