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충돌 테스트로 발견' 현대차 싼타페, 13만 5000대 화재 위험 리콜

NHSTA, 충돌 테스트에서 연기 감지…12월부터 리콜 통보
2024~2025년형 싼타페, 시동 모터 단자 노출로 화재 위험

  • 입력 2025.10.10 08:24
  • 수정 2025.10.10 09: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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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에서 조립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출처: 현대차)
현대차 싼타페에서 조립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리콜이 실시된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2024~2025년형 싼타페 13만 5386대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시동 모터의 B+ 단자 위에 설치되어야 할 하네스 부트 커버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충돌 사고 시 냉각팬과 접촉, 합선 및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번 결함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평가 프로그램(NCAP) 정면 충돌 테스트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현대차는 수개월 간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소수 차량에서 단자 커버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사례를 발견했다.

이번 리콜은 NHTSA 신차 충돌 테스트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출처: 현대차)
이번 리콜은 NHTSA 신차 충돌 테스트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출처: 현대차)

그리고 공장 내 점검 결과 대규모 생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장착된 커버는 문제없이 유지된다는 테스트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 중 실제 결함이 있을 확률은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원에서 리콜을 자발적으로 실시하며, 점검 및 필요시 커버 재장착은 30분 이내로 완료 가능한 간단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소유주에게 오는 12월부터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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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싼타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기자로 자동차 관련 분야의 풍부한 취재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관련 트렌디한 이슈를 글과 사진, 영상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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