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애플 포기한 전기차 'SU7' 이 달 28일 출고 예고...주가 급등

  • 입력 2024.03.12 13: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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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SU7
샤오미 SU7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의 고객 인도를 이달 중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가 되면서 샤오미의 주가는 오늘 13시 현재 8% 넘게 상승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중국 전역의 29개 도시에 59개의 매장을 준비했으며 오는 28일 출시 행사와 함께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4월로 알려진 판매 일정보다 빠른 것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처음 공개된 ‘SU7’은 슈퍼 울트라(Super Ultra)를 약자로 한 모델명처럼 강력한 성능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갖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U7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샤오미는 강력한 슈퍼 전기 모터와 CTB 통합 배터리, 다이 캐스팅(Die Casting) 제조 공법,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과 승객석 등 5대 핵심 기술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샤오미는 특히 슈퍼 E 모터를 통해 테슬라와 포르쉐를 능가하는 가속력을 강조하고 있다. SU7에는 중국 CATL의 101kWh급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 완충 후 최대 8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전 속도도 뛰어나 800V 고전압으로 5분 충전 후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샤오미 SU7은 중국 북경자동차(BAIC)가 위탁 생산을 맡고 있다. 레이쥔 CEO는 "테슬라 이상의 성능을 갖춘 슈퍼 전기차 SU7을 시작으로 세계 5대 제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해 왔다. 샤오미가 개발을 선언한지 3년 여 만에 실차를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의 전기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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