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볼보 EX30 소프트웨어 문제로 배송 연기 'EX90 이어 두 번째'

  • 입력 2024.01.30 11: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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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7월 글로벌 최초로 공개되고, 11월 한국 시장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이틀 만에 1000대 계약 달성과 함께 공식 판매 이전 선풍적 인기몰이에 성공한 볼보 'EX30'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고객 인도가 연기된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글로벌 고객 인도가 연기됐다고 전하고 볼보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곤경에 처한 것은 'EX90'에 이어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앞서 볼보는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X90' 글로벌 판매를 당초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최근 이를 또 올 하반기로 미뤘다. 볼보는 라이다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코드 복잡성을 이유로 EX90 생산을 반년 더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90에 이어 고객 인도가 연기되는 EX30 역시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는 최근 유럽 딜러사에 보낸 서신을 통해 "중요한 진전이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버전 1.2는 아직 출시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표현했다. 

볼보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지만 구글 인증 및 주요 업데이트 관련 사안에서 문제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X30 배송 지연과 관련해 볼보 대변인은 오토모티브 뉴스에 "일부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제한된 수의 고객이 차량 배송을 며칠 더 기다려야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이미 약 2주 동안 여러 차례 EX30 배송 지연이 반복되고 이 같은 문제는 볼보자동차 글로벌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X30은 볼보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SUV이자 전기차 라인업 4번째 모델로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에서 혁신을 담은 모델로 평가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사전예약 10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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