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E 랩ㆍ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체결,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 입력 2023.12.14 10:3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페라리가 1973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온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역사적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연다고 밝혔다. 페라리 E 랩과 PMI는 두 회사의 기술적 역량을 모아 새로운 에너지 관련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양사는 각각 마라넬로와 그레스펠라노에 위치한 페라리와 PMI 생산 시설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두 시설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 내에서 서로 30km 떨어져 있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재생 에너지의 생산, 저장, 변환에 있어서 산업 전기화에 기여하는 주요 솔루션을 평가하는 것이다. 첫 번째 연구는 장기 에너지 저장 기술의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2024년 3분기까지 완료 예정이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페라리와 PMI는 혁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라며 “양사는 산업 공정에서 에너지 이용을 발전시키고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연구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PMI CEO 야첵 올자크는 “PMI는 페라리의 오랜 파트너십에 있어서 양사가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 뿐 아니라 혁신 그리고 선구적인 에너지 관련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추진력으로 뭉쳐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PMI의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커츠는 “페라리와의 협업을 통해 특히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전기화가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제조 분야에서 연료 공급원으로서의 저탄소 수소가 가진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이다. 운영의 탈탄소화에 대해 ‘화석 연료 소비의 감소’,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피할 수 없는 배출의 상쇄’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이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가 전략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살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페라리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