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엠서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 첫 생산 모델 차세대 '베뉴' 낙점

  • 입력 2023.08.21 10:39
  • 수정 2023.08.21 10: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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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 베뉴 나이트 에디션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 베뉴 나이트 에디션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인도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지엠(GM)으로부터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탈레가온(Talegaon) 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로 차세대 '베뉴(Venue)'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카 인도판에 따르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2세대 베뉴(코드명 Q2Xi)가 탈레가온 공장 가동 시점과 맞춰져 있으며 따라서 첫 번째 생산 차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가장 최근 출시한 엑스터와 함께 베뉴, 크레타, 알카자르, 투싼 등 다양한 소형 SUV 라인업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뉴는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Brezza)와 타타 넥슨(Nexon), 닛산 마그나이트(Magnite), 마힌드라 XUV300 그리고 기아 소넷(Sonet) 등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에 속해있다. 

현대차 세븐 콘셉트
현대차 세븐 콘셉트

현지에서는 타타 넥슨과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가 선두에 포진한 가운데 2024년 기아 소넷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현대차 베뉴의 입지가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그러나 탈레가온 공장의 첫 번째 양산차가 될 차세대 베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대차가 지엠 공장을 인수하고 상징적 모델이 될 차세대 베뉴에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차세대 베뉴는 극적인 내외관 변화와 함께 첨단 사양으로 경쟁 모델에 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현대차가 처음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SEVEN)' 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모델의 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6일, 지엠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통해 연산 150만 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중국,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전동화 전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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