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국내 생산 400만 대 간다" KAMA, 수출 전망치 262만 대로 상향 조정

  • 입력 2023.07.18 16:21
  • 수정 2023.07.18 16: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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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가 4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8일 '2023년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국내 생산 전망치를 376만 대에서 407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수정된 올해 생산 전망치는 지난해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연간 400만 대 돌파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KAMA는 연초 235만 대로 예상한 수출 전망치도 12.8% 증가한 262만 대로 수정했다. 올해 내수 전망치도 국산차 142만 대, 수입차 30만 대 포함 172만 대에서 174만 대로 수정했다. 

KAMA가 연간 국내 생산과 수출, 내수 규모 전망치를 늘려 잡은 것은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아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국내 생산은 220만 대,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7% 증가한 142만 대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친환경차와 SUV, 고사양 모델 등 단가가 높은 차량 수출이 늘고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 생산이 자리를 잡으면서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1.5% 수출액은 70.4% 증가한 124.5억 달러에 이른다.

KAMA는 "세계 경기 불확실성 확대, 소비 둔화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산업이 오랜 부진을 벗고 미래차 시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업계는 오는 2026년까지 미래차 전환에 9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 인력 양성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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