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공개 4년 만에 텍사스에서 양산 돌입

  • 입력 2023.07.17 08:54
  • 수정 2023.07.17 09: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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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공개 이후 계속해서 생산 일정이 연기되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약 4년 만에 공식 생산에 돌입했다. 테슬라는 연간 25만~50만 대 사이버트럭 판매를 전망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테슬라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지 약 4년 만이다. 

첫 공개 이후 실제 판매 모델의 구체적 스펙과 출시 일정이 명확하게 공지되지 않았던 사이버트럭은 누적 사전 주문이 150만 건에 이를 만큼 전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허수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엄청난 규모의 사전 주문은 2019년 프로토타입 첫 공개 이후 계속되는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전 주문을 진행했고, 특히 환불 가능한 예약금 100달러만 있으면 실제 구매와 관련 없이 사전 주문이 가능한 부분을 꼬집었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150만 대 이상의 사전주문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트럭이 소량 판매에 머물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테슬라는 2022년 후반 사이버트럭 양산을 계획했지만 '모델 Y' 생산에 집중하며 해당 차량의 생산 일정을 연기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에도 사이버트럭은 미국에서 주류로 자리한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만큼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그동안 GM, 포드, 리비안 등에서 신형 전기 픽업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지만 핵심 부품 부족 등으로 여전히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테슬라가 이를 타개한다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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