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없는 타이어 일상 침투' 미쉐린 업티스, 프랑스 실전 배치

  • 입력 2023.07.03 10:49
  • 수정 2023.07.03 15: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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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DHL 배송차 50대를 대상으로 공기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실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미쉐린이 이번에는 프랑스 우편 배송차를 통해 에어리스 타이어 유효성을 점검한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쉐린은 최근 프랑스 우정공사 '라포스트(La Poste)'와 협업으로 우편 배달밴 40대를 대상으로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Uptis)' 실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라포스트 우편 배송차 3대에 업티스 장착을 시작하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 미쉐린은 해당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업티스 상품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24년까지 최대 40대의 우편 배송차에 업티스가 장착된다.

라포스트 우편 배송차 시트로엥 '점피'에 탑재되는 업티스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벨기에 국경 근처인 프랑스 북부의 레깡을 비롯해 발랑시엔, 두에 등에서 실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  

2019년 최초로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미쉐린 업티스는 타이어 펑크의 위험성을 줄이고 차량 관리자에겐 비용과 리소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또 업티스는 타이어 펑크로 인해 발생하는 제품 및 각종 부산물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미쉐린은 업티스 등 에어리스 기술을 이용해 2050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타이어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판매되는 타이어의 20%는 타이어 손상(12%)과 불규칙 마모(8%)로 조기 폐기되는데, 업티스 등 에어리스 타이어를 통해 연간 최대 2억 개(200만톤) 타이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쉐린은 앞선 DHL과 파트너십 외에도 제너럴 모터스와 협업 등을 통해 2024년 업티스의 승용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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