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가 겨울철 차량 내 추위를 막을 방법으로 신선한 아이디어의 안전벨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GM이 최근 특허 출원한 안전벨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안전벨트를 가열해 겨울철 차량 내 추위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특허에는 차량 환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따뜻한 공기를 이용하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열선 시트, 전기 담요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해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과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의 안전벨트 특허 출원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월, 변속기 회사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부품사 ZF 또한 열선 안전벨트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ZF는 열선식 안전벨트가 운전자와 동승객의 편안함을 보장하는 동시에 히터와 환기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이를 이용할 경우 주행가능거리를 최대 15%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ZF는 열선 안전벨트에 대해 "상체와 골반 부위를 고르게 따뜻하게 유지시키고 열선시트와 같이 열선 안전벨트는 신속하게 열을 발생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