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중국 찾은 일론 머스크 'FSD 베타 · 신형 모델 3 생산설' 솔솔

  • 입력 2023.05.31 09: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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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첫 일정으로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머스크의 이번 중국 방문을 두고 현지에서 FSD 베타 서비스 개시 및 신형 '모델 3' 양산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30일, CNBC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을 방문해 첫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테슬라의 중국 진출과 규제 등에 대한 긍정적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디커플링에 반대한다. 중국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의지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큰 잠재력을 언급하며 "테슬라 같은 외국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시장 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가 중국 방문 과정에서 기가팩토리 상하이를 찾아 리창 중국 총리와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머스크 CEO의 중국 방문은 향후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신형 모델 3 본격 양산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지에서 오토파일럿과 FSD 시스템을 여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머스크 CEO는 리창 총리 회동을 통해 피력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테슬라는 중국에 판매된 수십만 대 차량에서 FSD 베타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외신은 테슬라 신형 모델 3가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개발코드명 '하이랜드(Highland)'로 알려진 모델 3 부분변경을 준비 중이라고 전하고 신차는 모델 S, 모델 X를 통해 선보인 것과 유사한 실내외 구성과 함께 생산 비용 절감을 포함한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신형 모델 3를 통해 앞선 '모델 Y'와 유사하게 기가 프레스와 같은 비용 절감형 조립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3분기 상하이와 캘리포니아에서 첫 생산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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