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이 된 계기판' 기아, 미국서 소프트웨어 문제로 약 11만 대 리콜

  • 입력 2023.05.04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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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판매된 기아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되어 약 11만 대의 차량이 리콜된다.

현지시간으로 3일, 기아 미국법인은 차량 시동 과정에서 전압 불안정으로 인해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10만 9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미국 시장에 판매된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 등이 포함되고 이들 대부분은 지난해 9월에서 올해 3월 사이 생산됐다. 

기아 미국법인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측은 지난 2월 17일 해당 문제를 처음 인지하고 현지 법인에 문제를 알렸다. 

이후 현지 법인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관련 신고가 총 77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로 인한 사고와 부상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 미국법인은 NHTSA에 지난 2월부터는 해당 문제를 개선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 미국법인은 차량 소유주에게 오는 26일부터 우편으로 해당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차량 소유주는 기아 딜러샵에서 무료로 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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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계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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