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51만 명 찾은 2023서울모빌리티쇼 폐막, 로보틱스 등 출품 범위 확대

  • 입력 2023.04.10 09: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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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열흘간(3월 31일~4월 9일)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서울모빌티쇼 누적 관람객은 51만 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조직위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총 3개 부문에서 2021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한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전시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라며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회로의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줬다"라고 자평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며, 서울모빌리티쇼 역시 마찬가지다.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이 심화될수록 관련 전시 역시 더불어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차기 전시회는 참가 기업 및 기관, 제품과 기술 등 전시 품목과 분야를 확장하여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모빌리티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미니, KG 모빌리티, 테슬라, 포르쉐 그리고 신생 브랜드 알파모터, 차봇모터스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을 포함해 약 90여 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또한 로보틱스, UAM, 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뉴모빌리티(New Mobility) 분야에서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에스케이텔레콤, 브이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도 최초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했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 등을 출품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시 품목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노력을 보였다.

이 밖에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서울모빌리티어워드에서는 에스오에스랩 ‘고정형 3차원 라이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a2z 로보 셔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위밋모빌리티 ‘루티(ROOUTY)’, 모빌리티 테크 부문 최우수상은 베스텔라랩 ‘제로크루징-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차용 V2I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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