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協,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2023 올해의 차' 시상식 개최

  • 입력 2023.02.10 08:09
  • 수정 2023.02.10 08: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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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30명이 지난 1월 17일 경기도 포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2023 올해의 차에는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이하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수입 중형·준대형 세단의 공세에 맞서는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심사에서 총점 6515.9점을 받아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BMW i7(6424.85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2019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이후 3년 만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시상 소감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랜즈의 명성과 헤리티지를 잇는 모델”이라며 “선대 모델의 세련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주행 능력과 고객 편의 그리고 고유가 시대에 연비 등 고객 니즈를 최상위 가치에 두고 전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KG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쌍용차를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난해 9월 곽 회장이 취임한 후 곧바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 회장은 “자동차 업계로 생각하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런 상을 받은 건 자동차 업계에서 앞으로 크게 기여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라며 “쌍용차는 하동환 자동차로 시작해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지금은 작은 회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자동차 역사의 뿌리가 이만큼 오래됐다는 걸 존재하려면 쌍용차도 반드시 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각 부문별 최종 우승에는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 ‘쌍용차 토레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볼보차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전기 SUV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 ‘포드 브롱코’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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