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강한 아이오닉 5 '토크의 위력' 눈길 도랑에 빠진 대형 트럭 가뿐하게 견인

  • 입력 2022.12.21 09: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lectrek 트위터 캡처

아이오닉 5가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눈길 도랑에 빠진 대형 카 케리어를 크게 힘들이지 않고 견인하는 짧은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다. 현지에서는 현대차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엄청난 토크의 위력을 실전에서 보여줬다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포드가 영하 18도의 눈길에서 F-150 라이트닝으로 4.5톤에 이르는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익스텐디드 레인지 배터리 및 맥스 트레일러 견인 패키지가 적용된 트림으로 연출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아이오닉 5는 별도의 옵션 없이 눈 덮인 에스토니아의 도로에서 대형 카 케리어를 가뿐하게 견인하는 데 성공한다. 현지에서는 소형 SUV에 불과한 아이오닉 5가 엄청난 견인력으로 위기에 처한 대형 트럭을 힘들이지 않고 구해 냈다는 점에 놀라워하고 있다.

아이오닉 5가 눈 덮인 도랑에서 대형 트럭을 힘들이지 않고 견인한 비결은 전기차 특유의 토크 성능에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아이오닉 5 최대 토크는 61.7kgf.m(AWD)으로 동급 디젤 내연기관보다 높기는 하다.

그러나 최대 토크의 영역이 발진 순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대형 트럭을 쉽게 견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눈이 많은 북유럽의 특성상 고립이 되기 쉬운 지역에서 아이오닉 5의 외부 전력 공급 시스템인 V2L(Vehicle-to-Load)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 눈길 견인력을 과시해 광고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