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 소형 픽업 강화된 측면 충돌 결과 '쉐보레 웃고 토요타 울고' 타코마 심각한 파손
IIHS, 소형 픽업 강화된 측면 충돌 결과 '쉐보레 웃고 토요타 울고' 타코마 심각한 파손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1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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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에서 판매되는 소형 픽업 6종에 대해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중소형 SUV와 세단 등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IIHS는 승용차 충돌 사망 사고의 1/4이 측면 충돌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완성차 업체의 안전성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소형 픽업 6종의 측면 테스트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크루캡, GMC 캐니언 크루캡, 혼다 릿지라인 크루캡, 닛산 프론티어 크루캡, 포드 레인저 크루캡, 토요타 타코마 크루캡 등이 사용됐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콜로라도, 캐니언, 릿지라인 등 3종은 'Good(우수)' 등급을 받고 프론티어, 레인저 2종은 'Acceptable(양호)' 등급을 타코마의 경우 유일하게 'Marginal(미흡)'을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IIHS 수석 연구원 베키 뮐러는 "픽업트럭의 높은 지상고는 테스트에 사용되는 높은 장벽이 도어실 구조물에 직접 부딪쳤을 경우 타코마를 제외하고 탑승객 공간에 과도하게 침입하는 것을 방지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콜로라도, 캐니언, 릿지라인은 차체 구조 및 안전 공간에서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내 더미의 경우 콜로라도, 캐니언 특히 릿지라인은 운전자에 대한 골반 골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프론티어는 테스트에 사용된 6종 차량 중 가장 견고한 구조를 보였고 레인저는 탑승자 구획도 비교적 잘 유지되고 대부분의 부상 위험 또한 낮출 수 있었다. 다만 뒷좌석 더미의 머리가 측면 커튼 에어백 사이로 빠져나와 C필러와 부딪쳤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타코마는 대부분의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체 구조와 안전 공간이 잘 유지되지 않았다. 또 충격벽으로 인해 도어실과 B필러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B필러의 경우 운전석 중앙에서 몇인지 이내로 밀려났다. 

뮐러 연구원은 "구조적 성능은 생존 가능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차체 구조적 성능에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승용차 충돌 사망 사고의 1/4이 측면 충돌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이전 측면 충돌 테스트보다 가혹한 조건에서 강화된 측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업데이트된 측면 충돌 테스트는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더 무거운 충격벽과 충돌하는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된다. 오늘날 중형 SUV 중량에 가까운 4200파운드(1900kg)의 새로운 충격벽이 사용되고 이전 평가에서 31mph(약 50km/h) 속도로 이동하는 3300파운드 충격벽에서 속도를 37mph로 올렸다. 

이번 강화된 측면 충돌 테스트는 IIHS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톱 세이프티 픽(TSP)'을 받기 위해선 해당 테스트 결과 '양호' 또는 '우수'를 받아야 하고 상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선 '우수'를 기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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