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단협 완전 타결, 잠정합의안 노조 투표 55.8% 찬성으로 가결

  • 입력 2022.09.07 19:5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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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임단협이 완전 타결됐다. 노조는 7일, 지난 3일 도출한 202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 중 7172명이 투표에 참여, 이중 55.8%(4005명)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지엠은 2년 연속 분규없이 노사간 교섭을 마무리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타결 일시금 500만 원 등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과 쉐보레 브랜드 수입차 임직원 10% 할인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임단협이 완전 타결되면서 올해 5개 완성차 임단협 가운데 기아 단체협약만 남게 됐다. 기아는 지난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임금 부문은 58.6%로 가결됐으나 단협안은 반대 57.6%으로 최종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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