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버즈, 앙증맞은 픽업 트럭으로 깜짝 변신 '렌더링 공개로 개발 암시?'

  • 입력 2022.04.29 10:26
  • 수정 2022.04.29 10: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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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T1 마이크로버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폭스바겐 'ID. 버즈(ID. Buzz)' 순수전기차가 픽업 트럭으로 깜짝 변신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픽업 트럭으로 개발된 순수전기차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폭스바겐 역시 해당 세그먼트에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폭스바겐그룹은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 디자인의 날'을 기념해 'ID. 버즈 픽업' 렌더링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남기진 않았지만 "아이디어에서 실제 생산에 이르기까지 이 같이 다양한 보이지 않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자동차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시물 속 ID. 버즈 픽업은 전반적으로 앞서 공개된 ID. 버즈 미니밴과 유사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C필러 이후 화물 적재 공간을 추가해 실용성을 향상시킨 모습이다. 

이와 관련 오토블로그, 카스쿱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폭스바겐 ID. 버즈 픽업에 대해 흥미롭게 다루며 이미지 속 콘셉트 모델이 실제 양산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폭스바겐이 전기 픽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9일, ID. 버즈 순수전기차를 공개하고 올 상반기 중 유럽 내 판매와 3분기 내 고객 인도 계획을 밝혔다. ID. 버즈는 5인승 일반 모델과 6인승 롱휠베이스 ID. 버즈 카고 등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고 5인승 모델의 경우 올 3분기 유럽 내 판매를 먼저 시작하고 6인승은 내년 유럽 및 북미 데뷔가 예정됐다.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초기 유럽형 모델의 경우 82kWh 배터리 탑재로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310N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전기 모터는 후륜에 기본 장착되고 최고 속도는 145km/h로 제한됐다. 충전의 경우 DC 고속충전기에서 3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가능하다. 

ID. 버즈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확대된 후드 패널을 시작으로 헤드램프 사이 대형 LED바와 중앙에 폭스바겐 로고 등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 측면은 헤드램프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이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리어 필러 역시 보다 얇아지고 대형 테일게이트와 수평으로 장착된 LED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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