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유럽 외 지역에서 처음‥ 말레이시아에서 '카이엔' 조립 시작  

  • 입력 2022.03.30 13: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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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유럽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조립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포르쉐는 말레이시아 케다에 위치한 소규모 조립 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 곳에서 '카이엔'이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르쉐는 지난해 8월,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및 잠재력을 전망하고 현지 파트너사 사임 다비(Sime Darby Berhad)와 현지 조립 라인 구축을 통해 아세안 지역 10개국에서의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포르쉐 AG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 알브레히트 라이몰드는 "현지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조립 부지는 비교적 규모와 생산성이 작은 독립 프로젝트지만 현지 시장 상황을 배우고 적응하려는 포르쉐 의지를 드러낸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포르쉐 말레이시아 공장은 반조립 상태의 카이엔을 들여와 현지에서 공정을 최종 마무리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해당 공장은 포르쉐 파트너사 사임 다비의 조립 공장 내 위치하고 태양광 패널을 통한 전기 공급과 빗물 집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립되는 카이엔은 유럽에서 수입되는 모델에 비해 판매 가격을 크게 낮춰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생산된 카이엔의 경우 13만162달러에 시작되는 반면 수입 모델은 15만7377달러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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