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팔린 수소 전기차 절반이 현대차, 2월 누적 2265대로 35% 급증

  • 입력 2022.03.30 10:10
  • 수정 2022.03.30 10: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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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에서 현대자동차가 토요타에 앞서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0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과 2월 글로벌 시장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26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출시된 현대차 넥쏘 2021년형 모델이 시장 성장세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0% 성장세를 이끌며 전년 대비 35.0% 증가한 110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지난해 43.2%에서 올해 48.5%로 상승했다. 

해당 기간 토요타는 전년 대비 18.2% 감소한 728대 판매에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47.2%에서 32.1%로 감소했다. 지난해 1위 판매를 유지했던 토요타는 일본의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요인 등에 직면하면서 물량 공급이 감소했다. 이 결과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위로 주저앉았다.

혼다는 전년 대비 9.1% 감소한 70대 판매에 머물렀다. 점유율에서도 3.1%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지난 3년간 시장을 주도했던 현대차의 우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도 시장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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