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미친할인' 최대 257만원↓

  • 입력 2012.09.11 09: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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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10일 정부가 발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더불어 특별할인을 통해 차 값을 대폭 내렸다.

극심한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가격이 비싼 고급 차종의 경우 최대 257만원이나 싸졌다.

현대•기아차는 11일,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함께 추가로 보조금을 제공하는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5년이 경과한 노후차량에 보조금과 특별 판촉프로그램을 통해 차종에 따라 10~150만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게 된다.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특별지원프로그램에 따른 할인 혜택이 적용되면 현대차는 최소 31만원에서 최대 257만원, 기아차는 21만원에서 253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현대차 인기 모델인 아반떼는 개별소비세 25만원에 노후차 지원금 20만원을 합쳐 총 45만원, 쏘나타는 67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7만원, 노후차조건 30만원)을 각각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9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93만원에 노후차 조건 100만원을 합쳐 193만원, 스포티지R은 개별소비세 37만원에 노후차 보조금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기아차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적용차종과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더. 노후차량 보조금 지원 및 특별할인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적용된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조치는 최근 내수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 정책에 이은 자동차업계의 추가 할인은 침체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일으키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부품 협력사를 비롯한 연관 산업의 경영 안정화와 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한국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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