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손잡은 마그나, 전용 플랫폼 없이 전기차 전환되는 파워트레인 공개

  • 입력 2022.02.21 11: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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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이 전용 플랫폼 없이 픽업 트럭과 경상용 트럭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4륜 구동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에텔리겐트포스(EtelligentForce)'로 알려진 마그나의 전기 4륜 구동 시스템은 승용차와 경상용 트럭 모두를 위한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이라고 소개했다. 

마그나의 해당 시스템은 'eBeam' 전동 빔 액슬을 구동축에 통합해 기존 플랫폼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으로 서스펜션 및 제동 시스템과 호환되고 차량의 견인 용량 및 탑재 하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마그나는 에텔리겐트포스의 경우 내연기관 파워트레인보다 들어가는 부품 수가 적기 때문에 유지보수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또한 플랫폼 재설계와 자체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고도 전기차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와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업체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순수전기 픽업 트럭을 선보이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지난주 GMC 시에라 2500HD를 기반으로 에텔리겐트포스 시스템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마그나 CEO 스와미 코타기리는 "이미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해당 시스템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말하며 "해당 시스템의 강점은 유연성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존 트럭의 기능이나 가치 저하 없이 순수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그나는 차량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미시건주에 신규 EV 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해당 센터에선 에텔리겐트포스를 비롯한 마그나의 EV 솔루션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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