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전략 국가로 '한국' 선택

2014년 순수 전기차 도입 추진, 가격 최소화

  • 입력 2012.09.03 11: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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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한국을 전 세계 1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기차 전략사업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과 함께 한국을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국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이날 순수 전기차 모델인 골프 블루 e 모션을 전격 공개하고 주요 미디어와 정부 관계자등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드레아스 C 라쏘타 폭스바겐 그룹 e 모빌리티 부분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이날 e 모빌리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폭스바겐은 오는 2018년 전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E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골프와 같은 인기모델을 베이스로 전기차를 개발해왔으며 오는 2013년 골프 e 블루모션과 e-up 등 양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은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실 생활에 불편이 없는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의 만족도를 통해 소비자들이 전기차 선택에 부담을 크게 줄인다는 목표다.

로드쇼를 통해 선보이게 될 골프 e 블루모션은 일반 골프와 동일한 디자인에 최고출력 115마력(85kw)의 전기모터와 26.5kw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 한번 충전에 최대 150km까지 주행을 할 수 있다.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위치시켜 무게중심을 낮춰 골프 특유의 밸런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의 속도를 발휘하는데 11.8초가 걸린다.

총 180일간, 50만km가 넘는 주행테스트를 통해 도심운전은 물론 거주 지역내 주행에 전혀 불편이 없는 완벽한 전기차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박동훈 사장은 "한국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국가로 선정된 것은 그 만큰 자동차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디젤 분야의 대표 브랜드에서 2014년 차세대 전기차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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