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 5만1034대, 해외 24만3557대 등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29만4591대 판매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5% 감소, 해외 판매는 7.8% 줄어든 수치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는 세단 부분에서 그랜저가 3685대, 쏘나타 4686대, 아반떼 4447대 등 총 1만2840대가 팔려 전월 대비 10.7%, 전년비 39.0% 감소했다.
RV는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아이오닉5 3337대 등 총 1만6894대가 팔렸으며 특히 싼타페와 코나가 전년비 각각 46.6%, 44.0% 줄어든 판매를 보였다. 이 밖에 지난달 포터는 7424대, 스타리아 356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0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렸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30.5% 감소를 보였다. 특히 곧 완전변경을 앞둔 플래그십 세단 G90의 경우 전월비 42.8%, 전년 동월 대비 71.2% 감소한 203대 판매에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차 해외 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한 24만3557대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